패션비즈 2018.11월호 별책부록
이번 2018 F/W는 사이즈와 패턴, 컬러와 소재 등 과감한 컬렉션들이 주목을 끈다. 특히 한 곳에 국한되지 않는 개성 강한 컬렉션들이 런웨이를 장식했다.
Bag
백은 슈퍼 사이즈부터 쁘띠 사이즈까지, 유연한 스타일부터 형태감 있는 스타일까지, 편의성에 초점을 둔 스타일부터 장식성에 초점을 두어 폭넓게 전개되는 등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크거나 유연한 스타일은 소재가 주는 촉감에 집중하는 것이 경향으로 버터리 레더, 쉬어링, 패디드 레더 등이 주로 사용된다.
작거나 형태감 있는 스타일은 크로커다일, 레오파드, 스네이크 스킨, 체크 등의 소재나 블로킹을 적용해 시각적인 효
과를 강조한다. 로고의 강세도 지속되는데 올오버 패턴부터 다른 모티브와 결합된 패턴까지 다채롭게 나타난다.
웨스턴풍이 강조되는 가운데 실용적인 새들 백이나 버킷 백의 형태로 제안하거나 크래프트적인 프린지 디테일로 표현
된다. 토트백은 쇼퍼 스타일과 레이디 - 라이크 스타일이 공존하며 사이즈가 전반적으로 커진 것이 특징이다. 클러치백은 기분 좋은 착용감을 주면서도 편하게 들 수 있도록 개발된다. 여전히 투웨이 스타일이 중심을 이룬다. 패니백의 인기는 속에 숄더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변형 아이템도 선보인다.
Shoes
슈즈는 착화감을 강조한 지난 S/S시즌의 연장선상에서 전개된다. 플랫과 로힐의 강세와 함께 스니커즈의 인기도 지속된다. 플랫 슈즈에서 발레리나 스타일은 감소하고 대신 포인티드 토 스타일이 부각된다. 키튼힐은 뮬과 슬링백을 중심으로 한 오픈백 스타일이 대표적이다.
스니커즈는 캐주얼화부터 트레이너화, 러닝화, 슬립온까지 그동안 이슈가 됐던 스타일이 총망라되며 새롭게 업데이트된다. 하이힐은 펌프스부터 슬링백, 샌들스타일까지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모던한 스타일과 팬시한 스타일로 양분된다.
모던한 스타일은 절제된 색감과 기하학적인 커팅을 바탕으로, 팬시한 스타일은 글래머러스하거나 위트 있게 과장된 장식 효과를 바탕으로 전개되는데 패치워크와 보 디테일이 특징적으로 사용된다.
부츠는 아웃도어에서 영감을 받은 실용적인 스타일 중심을 이룬다. 웨스턴 스타일이 특유의 투박한 느낌은 유지하면서 색다른 컬러나 기장감을 적용해 전형적이지 않게 변형한다. 첼시 부츠의 강세와 러버 솔을 첨가한 스타일이 특히 강조된다.
전반적으로 플랫과 로 힐이 강세를 보이고 앵클부터 싸이하이에 이르는 다채로운 기장이 등장한다. 양말이나 스타킹을 신은 듯한 타이트한 스타일이 여전히 제안되기는 하지만 팬츠를 넣어 입을 수 있는 견고하고 여유로운 스타
일의 비중이 증가했다.
이번 시즌 스카프와 블랭킷이 시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하는 키 액세서리로 중요하게 강조된다. 특히 스카프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의상의 일부처럼 연결감 있게 제안하거나 리브밴드, 패딩을 첨가해 변화를 유도한다. 머플러는 퍼 머플러의 비중이 확연히 감소한 대신 니트 머플러가 강세를 보인다. 손뜨개 한 듯 소박하게 제안되거나 스웨터와 카디건을 두른 듯 위트 있게 표현된다. 퍼나 울 소재의 머플러에는 애니멀 모티브나 체크 패턴을 첨가하는 것이 경향이다.
블랭킷도 적극 제안되는데 레이어링 용도는 물론 가벼운 아우터의 역할로도 활용된다. 프린지 디테일과 프린트 패턴으로 포인트를 더한다.
벨트는 웨스턴 스타일, 레이디 라이크 스타일, 유틸리티 스타일이 대표적으로 제안되는데 맥시멀하게 표현된다. 래티스워크, 메탈 체인, 빅 버클, 크리스털 장식, 탈부착 포켓 등을 첨가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두 개를 한꺼번에 착용하기도 한다. 코르셋 벨트의 경우 의상의 일부처럼 표현되며 소재나 컬러 블로킹 효과를 연출한다.
아이웨어는 선글라스뿐 아니라 안경까지 폭넓게 전개된다. 고글과 보잉스타일이 지속적으로 제안되는 가운데 캣츠아이 스타일이 다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무테나 메탈 프레임이 강세를 보이는데 렌즈로 컬러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플라스틱 프레임의 경우 컬러 블로킹이나 크리스털 장식으로 포인트를 더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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