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에디 슬리먼 표 셀린느 첫선부터 이슈몰이
셀린느의 아트 디렉터로 돌아온 에디 슬리먼이 패션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브랜드 리뉴얼의 첫번째 단계로 새로운 이미지를 드러냈다. 그의 디렉션 하에 진행된 첫번째 셀린느 핸드백 모델은 이미 레이디 가가가 들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에는 브랜드의 로고 리뉴얼과 동시에 첫번째 광고 캠페인을 브랜드의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또한 에디 슬리먼의 인스타그램에는 LVMH그룹 브랜드중 하나인 셀린느의 블랙& 화이트 포트레이트 사진들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앤드로지너스한 룩의 어린 여성과 남성 모델들이 포인트 액세서리(베일, 리본 등)만 착용한 상태의 이미지다. 에디 슬리먼 특유의 독특한 미니멀리스트 스타일에 그동안 그가 성공적으로 끌어온 언더그라운드 록 터치를 가미한 룩으로 셀린느의 이미지를 제시했다.
화이트 백그라운드에 특유의 볼드한 블랙로고가 돋보이는 그래픽한 블랙& 화이트의 사진 이미지는 그가 케링의 시그니처 브랜드 생 로랑을 부활시키며 선보였던 에스테틱(미)과 유사한 느낌을 연상케 한다.
이러한 유사성은 웹상에서 이슈가 되기에 충분했다. 에디 슬리먼의 팬들은 이 ‘마에스트로’의 리턴을 반기며 그가 만들어낸 새로운 이미지를 격찬하는 분위기지만 다수, 특히 셀린느의 기존 팬들은 이번 이미지가 과거 생로랑 캠페인과 너무 흡사하고 예전의 브랜드 이미지를 찾아볼 수 없다며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사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광고 캠페인은 그가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생로랑의 매출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던 때와 같은 레시피다. 에디 슬리먼이 일부러 셀린느에 같은 포뮬러를 적용했다는 평이다.
그는 ‘크리스티앙 디오르 무슈’를 ‘디오르 옴므’로 변화시키거나 ‘YSL’을 ‘생로랑 파리’로 다시 명명했고 이번에는 셀린느의 로고에서 액센트 표시를 빼면서 다시 한번 변화를 시도했다. 이것은 그동안 리뉴얼을 준비하는 스타 디자이너에게 중요한 첫 스텝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에디 슬리먼은 그동안 전임 아티스틱 디렉터 피비 필로가 지난 10년간 강력히 구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우고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완전히 재디자인하는 것에 집중했다. 이제는 9월28일에 열리는 파리 패션위크에서 그가 진행하는 첫번째 셀린느 컬렉션의 완벽한 변신에 패션계는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1.2.셀린느 광고 캠페인(출처 에디 슬리먼 인스타그램)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