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 이혜영, '부부리'로 패션사업 도전!
패셔니스타 이혜영이 패션비즈니스에 도전한다. 지난해 7월 론칭한 비비엘프로젝트(대표 이혜영 유예리)의 '부부리'는 이혜영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고 싶어 시작한 브랜드다. 패션은 물론 잡화, 리빙, 애견용품, 식기, 가구, 친환경 세제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애견 이름에서 따와 브랜드명을 ‘부부리’로 정했다.
발랄하고 통통 튀는 이혜영 스타일의 부부리는 오픈하자마자 마니아층이 형성될 만큼 반응이 좋다. 정식으로 출범하기 전 온라인에서만 판매한 리조트룩 컬렉션은 2주 만에 5000만원 매출을 올렸다. 그리고 작년 7월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온라인 판매로 기록한 매출은 8억5000만원 정도다.
이혜영 대표는 20여년간 패셔니스타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만큼 그동안 축적해온 패션 센스를 부부리를 통해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뿐 아니라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열어 보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해 나간다.
작년 6개월간 자체 온라인몰 매출만 8억5000만원 기록
부부리는 현재 갤러리아 웨스트관 'GDS', 갤러리아 타임월드 '지스트리트', 갤러리아 수원점 '숍디자이너스' 등 편집매장에 입점해 있다. 또 갤러리아면세점63에도 오픈했다. 이어서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편집숍 '마이분' 내 팝업도 운영한다. 서울 강남 청담점을 비롯해 신세계 강남, 신세계 센텀시티, 신세계 대구점까지 4개의 '마이분'에 들어가게 됐다.
더불어 롯데 본점과 일본 한큐백화점(오사카)에도 팝업을 진행한다. 온라인숍도 확장하고 있다. 자체몰과 위즈위즈, W컨셉에 이어 신규 플랫폼인 '하고몰'에도 입점했다. 이혜영은 단순히 셀럽, 연예인이 이름만 빌려주고 만든 브랜드 아닌 아이덴티티와 스토리텔링이 있는 브랜드로 키워나가고픈 열정을 드러냈다.
부부리 론칭을 위해 손잡은 유예리 공동대표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병돈 CD도 눈에 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6년 넘게 근무한 유 대표는 이 대표와 오랜 친구 사이다. 삼성물산 마케팅실에 근무했던 그는 이혜영과 함께 빈폴골프, 토리버치. 르베이지 등에 콜래보레이션하며 더욱 가까워졌으며 서로 구상하던 패션 브랜드에 대한 합이 맞아 사업 파트너로 뭉치게 됐다.
삼성물산패션 출신 유예리 대표, 한섬 김병돈 CD 손잡아
유 대표는 삼성물산 시절에도 감각적이며 아이디어가 많아 마케터로도 승승장구했다. 브랜드의 웹드라마를 기획하고, 인플루언서와 함께 콜래보레이션을 하는 등의 작업은 유 대표의 손을 거친 작품들이다. ‘이혜영의 패션바이블’ 책을 만들 때도 유 대표가 함께 했다.
김병돈 CD는 한섬에서 타임, 시스템 디자인실을 거친 실력가다. 여성복 브랜드에 몇 안 되는 남자 디자이너로 주목받았던 그는 모그, 써어스데이아일랜드, 이엑스알 등 굵직한 브랜드의 디자인실을 이끌어온 경험이 있다. 하지만 틀에 박힌 실무적인 디자인이 아닌 새로운 내셔널 브랜드를 만들자는 생각이 잘 맞아떨어져 부부리에 합류했다.
유예리 대표는 “동대문 등 바잉제품 없이 100% 자체 기획이며 수입소재 사용, 물성검사 등 대기업만큼 철저하게 퀄리티를 관리하기 때문에 품질면에서 자신있다"면서 “수많은 셀럽들이 패션 브랜드를 론칭했지만 부부리 만큼 제대로 시스템을 갖추고 직접 운영하는 곳이 많지 않다”며 “빅토리아베컴, 올슨자매 등 해외에서 셀럽들이 전개하는 브랜드가 패션시장에 확고히 자리잡듯이 부부리도 그렇게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패션사업에 뛰어든 이혜영 대표와 한섬 출신의 디자이너 김병돈 CD.
*아래 매장은 모두 서울 경리단길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부부리 플래그십스토어 '부부리하우스'.
*카페와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매장으로서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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