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S*DDPF] 이영곤, ‘B3’ 세 개의 블랙 「노이어」
2018 F/W 「노이어(noirer)」의 컬렉션 주제는 ‘비쓰리(B3)’다. 시즌을 준비하다 들어 영감을 받은 아티스트 에인션트 아스트로넛(ANCIENT ASTRONAUT)의 ‘아더 피플(OTHER PEOPLE)’ 앨범에 있는 ‘B3’라는 노래의 곡명을 그대로 차용해 ‘3개의 블랙’이라는 부제로 디자인을 전개했다.
첫 번째 블랙은 기존의 「노이어」의 콘셉트인 미니멀하고 현대적인 블랙의 룩들을 얘기하며, 두 번째 블랙은 ‘해체주의’ 세 번째 블랙은 ‘리버시블(Reversible)’이다. 블랙이 주 컬러인 「노이어」의 룩에서 기능적인 디테일과 특정 부분의 왜곡과 변화로 다양한 실루엣과 새로운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베이스 소재인 울(Wool)을 사용해 기존의 심플하고 미니멀한 구성은 유지하면서 테일러링 코트에서 밀리터리적인 아이템을 한 옷에 담는가 하면, 어깨에 맨 듯한 실루엣의 트렌치코트, 맥시 기장의 테일러링 코트에서 베스트로 변하는 디자인 등 볼거리가 많은 컬렉션을 연출했다. 특히 지난 컬렉션보다 좀 더 구성을 갖춘 여성 라인이 추가되었으며 총 40 착장이 넘는 올 블랙 룩의 향연을 펼쳤다.
한편 셔츠, 슬렉스 라인으로 많은 셀럽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루이스클럽(LOUIS CLUB)’의 콜래보레이션 브랜드 ‘어나더초이스(ANOTHER CHOICE)’에서 「노이어」와 두 번째 협업 아이템을 선보인다. 지난 시즌 캐시미어 코트와 셔츠, 팬츠 콜래보레이션 아이템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 진행한 아이템은 리조트 수트(Resort Suit)다.
이 리조트 수트는 숄 칼라 재킷과 카라리스 재킷, 원턱 배기 팬츠로 구성되어 있고 「노이어」 특유의 테일러링과 ‘루이스클럽’의 미니멀한 감성이 어우러졌다. 특히 숄 칼라 재킷은 이중 앞여밈으로 레이어드 효과를 살리고 브랜드 특유의 테이핑 디테일을 적용했다.
카라리스 재킷은 카라를 없애고 볼륨감 있는 아웃 포켓과 테이필 디테일로 포인트를 줬다. 팬츠는 구르카 배기 핏으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조트 수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구김이 적고 쿨 울(Cool Wool) 소재를 사용해 청량한 텍스처로 여름까지 입을 수 있다.
*본 기사는 패션비즈가 함께하는 글로컬(Golcal=global+local) 성장 지원 프로젝트(GUP; Growing Up Project)인 ‘DDPF(Designer Dream Project by Fashionbiz)’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지난 3월 중순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이간수문 전시장 B1F ‘하이서울쇼룸(Hi Seoul Showroom, 구 차오름)’에서 열린 각 디자이너 브랜드의 ‘2018 F/W 하이서울패션쇼(HiSS)’ 풀 버전 리뷰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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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곤 디자이너 「노이어」 프로필 *
2018년 하이서울패션쇼(2018 F/W HI SEOUL FASHION SHOW_SEOUL FASHION WEEK OFF SHOW) 참가
2017년 ‘루이스클럽_어나더초이스’ 콜래보레이션 / 중국 광저우 리버패션위크(2017 F/W Liber Fashion Week Collection) / 헤라서울패션위크(2017 F/W Hera Seoul Fashion Week Collection) 참가 / 나미브(NAMIB) 협업
2016년 그루밍 기부 팝업 스토어(Grooming Donation POP-UP) / 2017 S/S 대구패션페어 / 중국 상하이 2017 S/S 온타임쇼 / 중국 CHIC 전시회 참가
2015년 도쿄컬렉션 / 뉴욕컬렉션 / 뉴욕 캡슐쇼 참가 / 한국패션협회 남성복 신인 디자이너상 수상 / 스타제국 ‘제국의 아이들’ 담당 디자이너
2015년 ~ 2014년 인디브랜드페어 참가
2015년 ~ 현재 SSI 서울사사다 패션스쿨 패턴 메이킹 담당 교수
2014년 한국GM 쉐보레(CHEVROLET) C/F 스타일리스트 / 인디브랜드페어 PT 쇼
2013년 「노이어(noirer)」 론칭
2008년 ~ 2007년 SBS TV ‘제너레이션 넥스트 디자이너’/ 동아TV ‘워너비 패션 디자이너’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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