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복희 대표 "24년차 「시스막스」 시니어 리더로"
“「시스막스(SYSMAX)」는 5080 시니어 여성들의 워너비 패션입니다. 화려한 컬러와 자수 등 디테일이 특징으로 ‘나이를 먹어도 감각 만큼은 늙지 않는다’는 것을 옷으로 표현하고 있죠. 1994년 론칭해서 현재까지 24년간 한결 같은 브랜드 색깔을 유지해온 것이 시니어 패션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비결입니다.”
홍복희 초아산업 대표는 「시스막스」의 현직 디렉터로 브랜드 전반의 디자인을 직접 보고 있다. 60대 후반에 접어들었지만 패션을 향한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자신과 같은 또래의 여성들이 한번쯤 입어봤으면 하는 옷을 만드는 데 보람을 느끼는 그녀다. 나이 들었다고 늘 같은 옷, 점잖은 스타일, 무난한 것만 좋아하지 않는다고.
홍 대표는 “매일 입는 옷보다는 특별한 날, 내가 돋보이고 싶은 날, 그럴 때 「시스막스」를 접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또 어떤 스타일이 나와있나 궁금하는 고객들을 봤다”면서 “자신을 꾸미고 관리하는데 투자하는 ‘루비족’을 위한 브랜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화점 중심 40개 유통망, 연매출 300억대로 성장
1978년 서울 명동에 예복전문 개인숍 브랜드 「러보오그(LA-VOGVE)」로 패션사업을 시작한 홍 대표는 40여년간 한 길을 걸어왔다. 1984년 예복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롯데백화점에 입점하는 쾌거도 이뤘다. 격식있는 자리에 어울리는 정장, 원피스에서부터 웨딩, 이벤트 드레스까지 다양하게 제안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리고 1994년 초아산업 법인을 설립하고 「시스막스」를 출범하면서 기성복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현재 백화점 중심으로 40여개 유토망, 연매출 3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 2016년에는 커리어우먼을 겨냥한 컨템포러리 여성복 「제이비리파인(JBREFINE)」을 론칭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는 중이다.
「제이비리파인」은 홍 대표의 아들과 며느리가 공동 디렉터로 활약하는 브랜드다. 두 사람 모두 영국 센트럴 세인트마틴을 졸업하고 여성복을 선보이게 됐으며 모친의 뒤를 이어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제이비리파인」은 「시스막스」와 달리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로 웨어러블하다. 2016년 론칭과 동시에 롯데백화점 4개점(본점 잠실 영등포 일산)에 입점해 꾸준히 인기몰이하고 있다.
컨템포러리 여성복 「제이비리파인」은 신성장동력
홍 대표는 “아들내외가 초아산업의 대를 이어준다고 하니 고맙다”면서 “힘이 닿는 데까지는 직접 「시스막스」의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게 꿈이며 이후에도 초아산업, 「시스막스」가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전했다.
창업할 때부터 지금까지 40년간 한 순간도 대충대충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고객들 한명, 한명이 만족하는 옷을 만드는 데 사명감을 가졌다는 그다. 앞으로 홍 대표는 「시스막스」가 하이 퀄리티의 브랜드로, 컬러가 특색있는 시니어 넘버원 브랜드로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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