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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벨」 ~ 「참스」 등 해외 진출 '초록불'
whlee|18.04.02 ∙ 조회수 1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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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세대 제도권 브랜드가 ‘국내 유통+해외 직진출’에 집중해 왔다면 온라인과 자체쇼룸을 활용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화두는 단연 해외 시장 진출이다. 이들은 국내 유통에서의 한계성을 이미 오래 전부터 느끼고 자체 쇼룸 비즈니스와 수주회 참석, 해외패션위크 참가, 온라인 플랫폼 활용 등을 통해 다각도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 중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낸 스튜어트(대표 김현지)의 「앤더슨벨」은 자체 홀세일 판매로 미국 바니스뉴욕 백화점과 유럽 유명 편집숍에 속속 입점했다. 이들은 홀세일 판매를 통해 매년 7억원이 넘는 성과를 올렸으며 단가가 높은 F/W 상품의 거래액은 10억원에 육박한다. 온라인, 자체 오프라인 쇼룸 하나만으로 단단한 입지를 굳힌 것.
「앤더슨벨」의 사례로 확인할 수 있는 건 이제 더 이상 해외진출에 ‘규모의 경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렴한 가격과 대물량 판매가 아닌, 브랜드의 가치와 감성을 파는 일이 주가 되기 시작했다. 「앤더슨벨」은 국내의 오프라인 편집숍에도 홀세일 판매를 진행한다. ‘바인드’를 비롯 소규모 편집숍에 완사입 판매를 전개하고 있다.
해외진출, 규모의 경제 필요없다
오아이스튜디오(대표 정예슬)의 「오아이오아이」 또한 이러한 시스템을 병행하고 있다. 이들은 영국 유명 편집숍 ‘톱숍’의 뉴욕점과 런던점에서 판매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일본 한큐백화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전개했다. 해외 유통사 바이어가 직접 컨택을 해오거나 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 에이전시 플랫폼이 연결 해주는 방식이다.
정예슬 오아이스튜디오 대표는 “홀세일 비중을 매년 늘리려고 계획한다. 해외 바이어는 한번 계약을 하고 나면 지속적으로 관계가 이어져서 우리가 나서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다음 시즌 상품 판매가 진행된다. 일본과 영국, 홍콩에서 반응이 좋은 편이다. 사입 비중이 늘다보니 재고 부담도 덜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유통영역이 넓지 않은 브랜드일수록 해외시장 진출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년 롱패딩으로 인기를 얻은 써틴먼스(대표 송선미) 또한 홀세일 비중이 50%에 달한다. 특히 일본 마켓은 장기 바이어가 꾸준하게 재구매를 해주고 있다.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뉴욕, 베트남 등 세계 곳곳의 편집숍이 이들의 거래처다. 사입이 많아지면서 내부 시스템 또한 선순환 구조로 바뀌었다.
스트리트 캐주얼 중국,일본 등에서 인기
어바웃블랭크앤코(대표 김기환)의 「스테레오바이널즈」도 누누 컬렉션과 스누피, 핑크팬더 등 다양한 캐릭터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파리 콜레트 편집숍에도 입점했을 정도로 퀄리티를 인정받고 있다. 「로맨틱크라운」은 올해부터 중국 IT편집숍 20개점에 S/S 상품을 단독 전개하고 있다. 매장은 60개 이상까지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편집숍 내에서 한국 브랜드 중 판매율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선주문후발주 시스템을 소화할 수 있는 탄탄한 생산기반이 강점이다. 「로맨틱크라운」은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일본 등의 매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단독숍에서 수주회를 연다.
홀세일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 참스(대표 강요한)의 활약 또한 만만치 않다. 지난해 이들의 홀세일 판매는 전년대비 30% 늘어나며 국내 매출을 뛰어넘을 정도로 상승했다. 「카파」와의 콜래보레이션 상품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바이어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 밖에 미국, 유럽 편집숍에도 상품 입점을 성사시켰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지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집중했으며 작년에는 파리컬렉션을 성공적으로 치뤄내기도 했다. 작년 12월에는 글로벌 에이전트 IMG와 손잡고 글로벌 라이선싱 대표권 계약을 맺었다. 해외에서는 「비욘드클로젯」이 탄탄한 상품력과 팬층, 라이프스타일까지 뻗어나갈 수 있는 확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3년 전부터 공격적으로 늘렸던 국내 유통은 온라인과 주요 편집숍 위주로 정리하고 있다.
그 중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낸 스튜어트(대표 김현지)의 「앤더슨벨」은 자체 홀세일 판매로 미국 바니스뉴욕 백화점과 유럽 유명 편집숍에 속속 입점했다. 이들은 홀세일 판매를 통해 매년 7억원이 넘는 성과를 올렸으며 단가가 높은 F/W 상품의 거래액은 10억원에 육박한다. 온라인, 자체 오프라인 쇼룸 하나만으로 단단한 입지를 굳힌 것.
「앤더슨벨」의 사례로 확인할 수 있는 건 이제 더 이상 해외진출에 ‘규모의 경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렴한 가격과 대물량 판매가 아닌, 브랜드의 가치와 감성을 파는 일이 주가 되기 시작했다. 「앤더슨벨」은 국내의 오프라인 편집숍에도 홀세일 판매를 진행한다. ‘바인드’를 비롯 소규모 편집숍에 완사입 판매를 전개하고 있다.
해외진출, 규모의 경제 필요없다
오아이스튜디오(대표 정예슬)의 「오아이오아이」 또한 이러한 시스템을 병행하고 있다. 이들은 영국 유명 편집숍 ‘톱숍’의 뉴욕점과 런던점에서 판매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일본 한큐백화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전개했다. 해외 유통사 바이어가 직접 컨택을 해오거나 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 에이전시 플랫폼이 연결 해주는 방식이다.
정예슬 오아이스튜디오 대표는 “홀세일 비중을 매년 늘리려고 계획한다. 해외 바이어는 한번 계약을 하고 나면 지속적으로 관계가 이어져서 우리가 나서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다음 시즌 상품 판매가 진행된다. 일본과 영국, 홍콩에서 반응이 좋은 편이다. 사입 비중이 늘다보니 재고 부담도 덜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유통영역이 넓지 않은 브랜드일수록 해외시장 진출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년 롱패딩으로 인기를 얻은 써틴먼스(대표 송선미) 또한 홀세일 비중이 50%에 달한다. 특히 일본 마켓은 장기 바이어가 꾸준하게 재구매를 해주고 있다.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뉴욕, 베트남 등 세계 곳곳의 편집숍이 이들의 거래처다. 사입이 많아지면서 내부 시스템 또한 선순환 구조로 바뀌었다.
스트리트 캐주얼 중국,일본 등에서 인기
어바웃블랭크앤코(대표 김기환)의 「스테레오바이널즈」도 누누 컬렉션과 스누피, 핑크팬더 등 다양한 캐릭터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파리 콜레트 편집숍에도 입점했을 정도로 퀄리티를 인정받고 있다. 「로맨틱크라운」은 올해부터 중국 IT편집숍 20개점에 S/S 상품을 단독 전개하고 있다. 매장은 60개 이상까지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편집숍 내에서 한국 브랜드 중 판매율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선주문후발주 시스템을 소화할 수 있는 탄탄한 생산기반이 강점이다. 「로맨틱크라운」은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일본 등의 매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단독숍에서 수주회를 연다.
홀세일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 참스(대표 강요한)의 활약 또한 만만치 않다. 지난해 이들의 홀세일 판매는 전년대비 30% 늘어나며 국내 매출을 뛰어넘을 정도로 상승했다. 「카파」와의 콜래보레이션 상품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바이어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 밖에 미국, 유럽 편집숍에도 상품 입점을 성사시켰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지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집중했으며 작년에는 파리컬렉션을 성공적으로 치뤄내기도 했다. 작년 12월에는 글로벌 에이전트 IMG와 손잡고 글로벌 라이선싱 대표권 계약을 맺었다. 해외에서는 「비욘드클로젯」이 탄탄한 상품력과 팬층, 라이프스타일까지 뻗어나갈 수 있는 확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3년 전부터 공격적으로 늘렸던 국내 유통은 온라인과 주요 편집숍 위주로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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