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베스트브랜드] 2018 2018 The Best OMBs는?-캐주얼

오프라인 마켓 메인 복종이 여성복이라면 온라인은 캐주얼 브랜드가 리딩한다. 트렌드 견인, 다양한 감성 탑재, 성비에 구분 없는 상품 등은 기존 제도권 캐주얼 브랜드와는 차이가 있다. 온라인 캐주얼 브랜드는 유니섹스 디자인을 기반에 두거나 스트리트 컬처 감성을 통해 상품을 제안한다. 작년부터는 1세대 스트리트 브랜드 혹은 레트로 풍의 캐주얼 브랜드가 강세를 띈다.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레이어(대표 신찬호)다. 자사 브랜드 「라이풀」 「LMC」가 나란히 15위 안에 랭크됐다. 「라이풀」은 1세대 스트리트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미니멀한 감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정통 브랜드라는 평을 받았다. 2017년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신장률을 보여준 「LMC」는 유스컬처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파악, 로고플레이 상품으로 1020소비자를 사로잡았다.

국내를 넘어 해외 명품 백화점을 섭렵한 스튜어트(대표 김현지)의 「앤더슨벨」도 베스트 브랜드 왕좌를 차지했다. 특히 상품 다양성, 탁월한 재고관리 능력이 강점으로 꼽혔으며 아티스틱 브랜드의 새로운 포문을 열었다는 평이다. 매 시즌 깔끔한 디자인과 클래식한 로고플레이, 적당한 가격선을 지켜 대중적인 캐주얼로 자리매김한 배럴즈(대표 윤형석)의 「커버낫」도 강한 브랜드력을 지니고 있다.

「스테레오바이널즈」 등 콜래보 섭외 1순위

어바웃블랭크앤코(대표 김기환)의 「스테레오바이널즈」는 매 시즌 핑크팬더, 장줄리앙, 심슨, 스누피 등 다양한 콘텐츠와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일약 스타 브랜드로 떠올랐다. 다음은 어떤 이와 작업할까라는 호기심을 심어주며 고객층을 확실하게 구축했다. 비바스튜디오(대표 허태영 · 이영민) 또한 가죽재킷, 스페셜리티가 확실한 시그니처로 자리잡으며 전문 브랜드로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작년 한해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디스이즈네버댓(대표 최종규 외 2인)은 ‘완판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브랜드 중 하나다. 이들은 확고한 팬층으로 신상품 파급력이 굉장하다. ‘한국의 수프림’으로 불릴 정도로 색깔이 뚜렷한 캐주얼 브랜드다. 비비드한 컬러감과 영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알엠티씨(대표 김민성)의 「로맨틱크라운」도 꾸준한 상승세로 톱셀러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으며 중국에서의 인기도 높다.

시즌마다 변화하는 로고플레이, 꾸준한 팬층으로 매년 신장하고 있는 오아이스튜디오(대표 정예슬)의 「5252 by 오아이오아이」도 온라인이 낳은 스타 브랜드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오아이스튜디오는 현재 여성복 「오아이오아이」를 동시에 전개하며 10~30대 고객을 모두 겨냥하고 있다. 일본 등 해외에서의 반응이 매우 좋아 기대를 모은다.

「피스워커」 데님 브랜드 중 유일, 생산력 甲

피스워커(대표 박부택)의 「피스워커」는 데님 전문 브랜드 중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이 브랜드는 지난 2월 전년대비 50% 이상 매출이 신장하며 지난 1월에는 10억원의 매출을 찍는 등 선방하고 있다. 여성복 구매율 또한 1년 전보다 12배 이상 뛰어오르며 확실한 BI와 팬층을 지닌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 캐리어, 롱패딩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더네이처홀딩스(대표 박영준)의 「내셔널지오그래픽」도 히트 브랜드로 떠올랐다. 「아더에러」는 독특한 비주얼과 마케팅의 선두주자로, 「해브어굿타임」은 남녀노소 좋아하는 명확한 로고플레이로 꾸준한 인기를 누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굿네이션(대표 이대웅)의 「크리틱」은 가성비와 독특한 감성이 어우러진 대표 스트리트 캐주얼이다. 최근 「리복」과의 콜래보레이션으로 주목 받았다. 대체적으로 캐주얼 부문은 △가성비 △마케팅 △구매력이라는 요소가 모두 뒷받침되는 곳들이 베스트 브랜드로 뽑혔다. 디자이너 감성보다는 생산력이 뒷받침되는 곳이 더 신장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 자세한 내용은 2018년 4월호 기사:
[2018 베스트브랜드] 미래 K-패션 주인공 ‘바로 나’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