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에이유커머스 대표

haehae|18.04.06 ∙ 조회수 17,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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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 소싱 기반, 홀세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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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피쉬」 「크루셜」 등 슈즈 브랜드를 전개하는 에이유커머스의 김지훈 대표는 국내 슈즈 브랜드와는 사뭇 다른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다. 그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마인드는 국내 패션업계에 자극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가 이끄는 에이유커머스는 「락피쉬」에 대한 국내 상표권을 지난 2014년 취득하면서 아시아 비즈니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멀티 슈즈숍인 ‘슈랩’을 기반으로 롯데백화점과 협업한 프리미엄 슈즈숍 ‘엘슈랩’과 중저가 신발 브랜드를 모은 ‘플래티’까지 다양한 소비층을 잡기 위해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슈랩이라는 이름을 알리는 것보다 ‘현장에 어울리는 MD’를 제대로 구현하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한다.

그가 내수시장을 상대로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은 온 · 오프라인을 연계해 고객에게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신세계몰과 서울 성수동 본사의 2층 공간을 연결하는 형태인데, 메인몰에서 홍보를 하고 주문제작에 들어간 후 성수동 본사 사무실로 직접 피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 한 가지 이 기업이 집중하는 비즈니스가 홀세일이다. 신규 브랜드 「스윗피쉬」를 론칭해 미주권 시장을 상대로 홀세일 사업을 계획 중이며 하반기엔 현지 리테일사와 협력해 반사입 개념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현지 바이어들이 「스윗피쉬」의 독특한 브랜딩을 보고 기대하는 바에 대해 “브랜드를 매장에 입주시켜 고객을 유입하는 효과를 낳음과 동시에 VMD로도 제격”이라며 “(숍으로) 들어오게 만드는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뜨거운 현장 반응을 전했다.

「스윗피쉬」를 보면서 사람들이 김지훈 대표가 운영하는 기업이나 브랜딩에 대해 ‘아이디어 뱅크’라는 평가를 많이들 내린다. 그도 그럴것이 F&B와 슈즈 브랜드의 콜래보레이션을 단순히 협업 형태로 푼 것이 아니라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사업을 펼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상품력과 소싱력에 주안점을 두고 움직이고 있어 내실을 확실히 다지고 있다. 특허와 상표권에 대해 법적으로 완벽하게 조치를 취했음은 물론 미니멈 50만 족부터 생산되는 베테랑 아웃솔 업체와 협업해 소비자 발에 맞춰 인솔과 아웃솔을 다양하게 갖췄다.

김 대표는 “제조와 유통을 함께하고 있는 에이유커머스의 경쟁력은 정형화된 일을 정형화되지 않게 풀어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10조원 규모의 슈즈 시장 중 1조원 사이즈의 슈즈 멀티숍 세계에서 에이유커머스가 가진 강점을 적극 발휘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다.

에이유커머스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푸젠성에 물류 기지를 확보하면서 탄탄한 소싱력까지 마련했다. 현재 「락피쉬」는 98% 이상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국내는 물론 현지 비즈니스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온라인 사업의 경우 주력 종합몰 등 A급 플랫폼을 베이스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메인 플랫폼에서 자리매김하고 난 뒤 추후 자사몰로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전략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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