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래트바이티」 전년대비 매출 50% 성장 자신

한섬(대표 김형종)의 여성복 「래트바이티」가 전년대비 매출 50% 성장을 자신한다. 론칭 당시 에이지리스를 표방한 이 브랜드는 최근 '뉴 시니어'로 핵심 타깃을 리포지셔닝해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새로운 룩을 제안했다.

「래트바이티」는 2018년 S/S 시즌 '트래블 라인'과 '고가 라인'을 중심으로 새 컬렉션을 선보였다. 두 라인은 경제력을 가진 뉴 시니어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치밀하게 분석한 결과로 탄생한 카테고리로, 패션과 기능성을 한번에 잡은 디자인으로 기대를 모았다.

먼저 트래블 라인은 편하지만 격식을 갖춘 고감도 룩으로 구김이 덜한 소재를 사용해 경쟁력을 갖췄다. 오는 6월 시즌 뉴 시니어를 위한 스윔슈트 론칭도 준비중이다. 유혜정 실장은 “그녀들이 여행지 또는 수영장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퀄리티 있는 수영복을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원피스•투피스•로브 등 3~4가지 스타일로 선보이며 「래트바이티」의 아트그래픽을 접목한 디자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가 라인은 브랜드 밸류를 고려해 고급 소재를 활용, 체형 커버까지 해결하면서 전체 상품 중 25~30%의 비중을 가져간다.

업그레이드한 브랜드의 모습은 현장에서도 반기는 분위기다. 브랜드 매출 톱 매장인 현대백화점 무역점이나 현대 본점 등 현장 매니저들도 「래트바이티」의 차별화 포인트를 고객이 먼저 알아봐 준다고 현장의 소리를 전했다.

이 브랜드는 경제력을 지닌 골든 레이디를 코어 타깃으로 하는 만큼 백화점을 주요 채널로 가져가고 있다. 지난 2016년 F/W시즌 론칭 첫해 7개점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17개점으로 유통망을 확장했다. 「래트바이티」는 올해 3개점 정도 추가해 총 20개점에서 전년대비 50% 매출 성장을 목표로 달린다. 영업이익 또한 지난해보다 11% 신장을 기대한다.

MINI interview with / 김선영 「래트바이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매니저

"상품력+가성비 적중, 젊은 디자인 호응 커”

“40대 이상 실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동일 연령대를 소비자로 설정한 타 브랜드보다 확실히 젊고 화사한 디자인에 대한 피드백이 활발하다. 또한 아이템별 믹스 & 매치가 원활하다는 점도 고객이 반기는 점이다. 편하게 레이어드해서 입어도 어울리고 기존 본인이 갖고 있던 옷과 함께 코디해도 이질감이 없다고 하더라.

한섬에서 선보인 브랜드라는 점도 신뢰를 쌓기에 충분했다. 매장에 들어오면 고객들이 ‘정말 내가 찾던 옷’이라며 한번 놀라고 고퀄리티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대를 보고 두 번 놀란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입장에서도 소비자들이 ‘매장을 둘러보면서 「래트바이티」의 화사함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간다’는 얘기를 들을 때 뿌듯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