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쉐어, 29cm 인수 '2년 내 5000억 간다'

haehae|18.03.16 ∙ 조회수 1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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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어플리케이션 스타일쉐어(대표 윤자영)가 온라인 패션몰 29cm를 운영하는 에이플러스비(대표이창우)를 인수했다. 스타일쉐어는 에이플러스비를 구주 인수와 증자 방식으로 약 300억 규모에 GS홈쇼핑으로부터 지분 100%를 받았다. 또한 GS홈쇼핑이 29cm 매각과 동시에 스타일쉐어의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스타일쉐어와 29cm는 각각 패션 전문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커머스 업체로 업계의 지각 변동을 예고헸다. GS홈쇼핑은 스타일쉐어 주주로서 양사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며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성장을 예고했다.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을 넘어선 스타일쉐어는 1020세대의 패션 SNS로 널리 알려졌다. 이 플랫폼은 지난해 커머스를 도입하자마자 연 300억 거래액을 달성해 주목받았다. 29cm 역시 지난해 거래액 300억을 기록한 중견 온라인 패션몰로 특히 잡지를 보는 듯한 미디어 컨텐츠를 커머스와 결합해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인수로 스타일쉐어는 올해 1200억원의 거래액을 내다보는 회사로 올라섰다. 특히 10대~20대 여성이 주고객층인 스타일쉐어와 20~30대 여성이 주고객층인 29CM가 결합해 온라인 여성 패션 커머스의 강자로 떠올랐다. 업계에서는 남성 1위 온라인 패션몰 ‘무신사’에 대응하는 여성 패션몰의 결합으로 주목하고 있다.

스타일쉐어와 29cm은 서로 고객층이 다른 만큼 두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상품 입점, 서비스 개발, 마케팅 등에서 시너지를 꾀할 예정이다.

이창우 에이플러스비 대표는 "스타일쉐어는 커뮤니티, 29cm는 콘텐츠라는 확실한 차별화가 있다. 이를 기반으로 좋은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고객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도 "29cm와 스타일쉐어는 각자 모바일 패션 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회사"라며 "두 회사의 역량을 극대화해 2020년 거래액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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