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에는 어떤 속옷? '한복맵시 살리는 속옷 있다'

18.02.02 ∙ 조회수 11,893
Copy Link
고운 한복을 갖춰 입은 사람들을 보면 들뜬 명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자주 입기 어렵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한복을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감해 하는 이가 많다.

단정한 저고리와 풍성한 치마에서 느껴지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한복 안에 속옷을 제대로 갖춰 입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는 여성의 경우 다리속곳, 속속곳 등 일곱 종류의 속옷을 입기도 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생략하고 속바지나 속치마를 입는 정도로 간소화 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갖춰 입기 어렵다면, 평소 가지고 있던 속옷을 활용할 수 있다.

남영비비안(대표 남석우)이 전개하는 속옷 브랜드 「비비안」의 강지영 디자인 팀장은 “최근에는 특별한 날에만 한복을 입는 경우가 많아 따로 한복용 속옷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몇 가지 유의사항만 알고 있다면 평소에 입는 속옷을 활용해서 아름다운 한복 맵시를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복의 소재와 원단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지만 최근에는 사계절용으로 나온 한복 1벌을 구입해 명절마다 돌려 입는 경우가 많다. 사계절용 한복은 두께가 두껍지 않아 자칫하면 브래지어가 비칠 수 있고, 얇은 원단 때문에 브래지어 모양이 두드러질 수 있다. 따라서 저고리 안의 브래지어는 얇으면서도 비침을 막는 스킨 컬러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침 가려주고 땀 흡수하는 캐미솔, 러닝셔츠 필수

또한 한복의 단정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선 가급적 볼륨감을 강조하지 않은 브래지어를 착용하거나 패드와 와이어가 없는 브라렛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가슴의 볼륨감이 강조되면 저고리 고름을 예쁘게 매기 어렵고 어색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여성들은 저고리 안에 가슴가리개를 통해 짧은 저고리와 치마 사이에 드러난 살을 가리는 용도로 활용했다. 최근에는 저고리 길이가 짧은 디자인이 인기가 높아 저고리 아래로 드러난 부분을 가려주는 속옷이 필요하다. 특히 집안일로 바쁜 명절에 한복을 입고 활동하다보면 겨드랑이 부분이 노출 될 수 있는데 캐미솔을 입는 경우 좀 더 편하다.

순면 캐미솔을 입으면 땀 흡수력이 높아지고, 한복 원단에 살이 쓸리는 경우도 막아준다. 여성 뿐 만 아니라 남성도 러닝셔츠를 속옷으로 받쳐 입는 것이 좋다. 소재는 면 소재가 좋으며 색상은 피부톤과 비슷한 살구색이나 흰색이 가장 비침이 적다.

한복 착용법이 간소화 되면서 일반 티셔츠 위에 저고리를 걸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라운드 넥의 티셔츠를 입으면 저고리 깃 밖으로 네크라인이 드러나기 때문에 깔끔하지 못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안에 받쳐 입는 캐미솔이나 런닝셔츠의 종류는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V자 형태를 선택해 저고리 깃 밖으로 보이지 않게 입는 것이 좋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길기 때문에 추위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복 위에 걸칠 두루마기나 배자 등이 따로 없다면 몸에 밀착되는 내복을 입는 것도 방법이다. 단, 내복의 길이가 지나치게 길면 한복 밖으로 내복이 보일 수 있으니 7부 또는 반팔 길이의 3부 내복을 입어 보온성을 챙기는 편이 좋다. 여성이 경우 한복치마 안에 내복과 속바지를 챙겨 입는다면 더욱 하체를 따뜻하게 보호할 수 있다.

한복에는 어떤 속옷? '한복맵시 살리는 속옷 있다' 1675-Image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