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훈 대표 “LF몰+트라이씨클, 1조 갑니다”
mini|18.01.12 ∙ 조회수 17,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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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0억, 2016년 -87억, 2017년 +10억! 트라이씨클 성적표이다. 하락세를 상승세로 바꾸어 놓은 주인공은 바로 권성훈 트라이씨클 대표이다.
지난 2016년 LF(대표 오규식)의 계열사 트라이씨클의 수장을 맡으면서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우선 매출도 매출이지만 직원 스스로가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었다. 적자 폭을 본 그는 반드시 반등시켜야 한다는 스스로의 미션을 결정했고, 바로 6개월간 아침 8시에서 한시간 반동안 비상대책 회의에 들어갔다.
아침마다 이어지는 이른 회의에 권 대표 스스로는 물론이거니와 직원들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울고 웃으며 지났던 6개월의 성과는 상승 그래프로 나타났다. 지난 동기대비 서서히 매출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 '하프클럽’ ‘보리보리’ ‘오가게’ 등이 오름세를 타며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흑자로 터닝했던 그 순간을 권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발로 뛴 상품 개발이 성공 포인트입니다. 손익분기점(BEP)만 넘기기를 바랬죠. '거의 100억 가까이 나는 적자를 어떻게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걱정했습니다. 저는 직원들과 함께 했습니다. 온라인 비즈니스는 MD가 생명입니다. 좋은 브랜드 좋은 상품을 찾기 위해서는 밖으로 나가 발로 뛰는 것입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온라인 사업이 온에서만 되는 것이 아닌 오프에서의 성과들이 고스란히 반영되니 말이죠. 앞으로 더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이제 LF몰도 멋지게 해봐야죠"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자신감이 엿보인다.
LG산전, LG전자 등에서 사업부 기획 관리 등의 분야와 GS홈쇼핑 상품 총괄자로 활약한 경력의 그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트라이씨클 대표에 이어 최근 LF몰까지 수장을 맡으며 더욱 분주해졌다.
오는 2019년에는 트라이씨클과 LF몰까지 합쳐 총 매출 1조를 향해 뛰고 있는 그는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고 있죠. 어떻게 확대할 것이냐가 아닌 어떻게 소비자들과 호흡할 것이냐가 중요합니다, 온라인에서 구매를 했던 사람이 오프라인으로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반면 오프라인에서 구매했던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진입이 빠르게 나타나요"라고 설명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고객들 성향 파악은 물론 그를 위한 준비와 대응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2019년 온라인 플랫폼 1조 달성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권 대표의 한마디 "쉽지 않지만 또 어렵지 않습니다"에서 목표에 대한 그의 열정이 묻어난다. 앞으로 M&A와 글로벌 진출 등 많은 목표들을 하나씩 풀어갈 그의 몸과 맘이 또다시 바빠지기 시작했다.
한편 트라이씨클은 지난 2015년 5월 LF로 인수됐으며 이 중 아울렛 쇼핑몰인 '하프클럽'은 회원수만 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파워풀한 트래픽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방문자수가 30만명에 이른다. 유아동 전문몰인 '보리보리', 동대문 패션 소호몰 '오가게' 등도 꾸준히 트래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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