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V·패션, 아웃도어 '취향저격' 마케팅 눈길
레드페이스(대표 유영선)는 전속모델 정우성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강철비’가 흥행하면서 영화 제작지원 소식으로 함께 회자되는 등 좋은 영향을 얻고 있다. 「레드페이스」는 촬영 스태프에게 구스다운을 지원하고, 영화 내 의상을 특수 제작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현장에서 「레드페이스」가 함께하고 있는 영상을 공개해 뜨거운 반응도 얻었다.
이 브랜드는 과거에도 정우성이 출연한 영화 ‘신의 한 수’, ‘더킹’ 등에 의상 또는 프로모션을 지원하며 영화 지원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블랙야크(대표 강태선)는 래퍼 '원썬'이 함께한 ‘엣지 다운’ 컬렉션 콜래보레이션 영상을 SNS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은 Mnet '쇼미더머니 6'에 출연한 힙합 1세대 래퍼 원썬과 함께한 바이럴 영상으로, 감각적인 랩과 가사로 「블랙야크」 '엣지 다운'의 차별화된 기능성을 재치 있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블랙야크」는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소비자가 직접 움직이는 트렌드 혹은 즐길 수 있는 문화 코드를 접목한 콘텐츠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모바일 채널에서 소비자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브랜디드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아이더(대표 정영훈)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 광고 캠페인을 촬영하면서 이탈리아 사진작가 파올로 라엘리와 손을 잡았다. 이번 캠페인은 마치 한 편의 청춘 영화와 같은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여 젊은 층 사이에서 주목 받았으며,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 전체 조회 수 15만뷰를 기록했다. 파울로 라엘리는 '유스 컬처'의 상징으로 떠오르는 인물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전시를 하기도 했다.
LF(대표 오규식)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작곡가 겸 가수인 윤종신의 신곡 '좋아' 뮤직비디오에 의상 협찬을 진행했다. 뮤직비디오 내에 「라푸마」의 주력 상품인 '샬레 다운'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킨 것.
「라푸마」는 정식 음원 공개 이틀 전인 11월 13일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해 조회수 60만건을 넘겼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물론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서도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기도 하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MEH(대표 한철호)의 「밀레」는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가진 브랜드 또는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밀레 랩(MILLET LAB)’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로 일환으로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아낸 '「밀레」 클래식' 컬렉션을 처음 선보였고, 두 번째로 서브컬처 감성이 충만한 디자이너 안태옥의 브랜드 「스펙테이터」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 ‘네오 네이비즘 위드 밀레(neo navyism with millet)’를 선보여 주목 받고 있다.
「밀레」는 이번 캡슐 컬렉션을 통해 「스펙테이터」의 밀리터리 무드, 「밀레」의 아웃도어 기술력, 기능성 소재 고어텍스의 뛰어난 방수•방풍•투습 기능을 융합한 실험적인 상품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유통 채널 역시 젊은 세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밀레」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이태원 소재 셀렉트숍 '네버그린스토어'와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웃도어 업계는 여러 형태로 진화하는 이색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콜래보레이션 마케팅은 지속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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