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W*DDPF] 이청청, 「라이」 내가 정말 완벽해?!
웨어러블 하지만 독특한 감성이 담긴 어포더블 럭셔리 여성복 「라이」의 아이덴티티는 분해와 재구성이다. 런던 센트럴세인트마틴스 출신의 이청청 디자이너가 지난 2010년 론칭한 이 브랜드는 인체의 표면 분할과 재구성을 통한 실루엣과 셰입의 변화, 절제된 라인들 안에서 흥미로운 패턴과 커팅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러브(Love), 아이덴티티(Identity), 에고(Ego)의 약자로 네이밍 한 「라이(LIE)」는 여성미가 가미된 스포티즘을 실루엣과 컬러 구성에 적용하면서 샤프한 커팅과 함께 모던 테일러링으로 시각화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2018년 S/S 컬렉션은 ‘완벽하지 않은(IMPERFECT) 내가 정말 완벽해(I’M PERFECT)!’라는 테마 아래 완벽한 아름다움을 강요하는 기존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의 당당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에너지 가득하고 매력적인 여성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진행했다.
세상의 모든 꽃들이 각각의 다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정해져 있는 아름다움의 기준이라는 굴레를 벗어나 자신을 계발하며 접하게 될 흥미롭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본인만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그녀들을 그려냈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라이」는 2018 S/S 컬렉션을 통해 자신에게 당당한 여성들의 매력을 아름다운 꽃의 형태와 컬러로 표현하고 묘사했다”면서 “꽃잎이 겹쳐져 있는 모양은 레이어로 표현해 디자인에 적용하고 꽃잎이 연결되고 떨어지는 부분을 해체를 통해 과장되지 않은 실루엣을 만들었다. 꽃잎의 다양한 컬러는 1980년대에서 영향을 받은 에너지 넘치는 네온 포인트 컬러들과 결합해 스포티즘이 가미된 여성미를 보여줬다. 특히 부드러움과 단단함을 고루 가지고 있는 꽃잎들의 텍스처는 다양한 소재들의 믹스와 매치로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는 미국 뉴욕 맨해탄의 패션, 푸드, 문화의 핫플레이스로 통하는 밋팩킹에 오픈한 「이상봉」 플래그십 매장에 숍인숍으로 입점해 인터내셔널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 9월 2018 S/S 시즌 컬렉션을 뉴욕패션위크를 통해 선보이면서 글로벌 패션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오는 2018년 2월 뉴욕 쇼에서 2018 F/W 컬렉션 런웨이를 펼쳐 더욱 다양한 세계 패션 피플들에게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본 기사는 패션비즈가 함께하는 글로컬(Golcal=global+local) 성장 지원 프로젝트(Growing Up Project)인 ‘DDPF(Designer Dream Project by Fashionbiz)’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2017년 10월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의 ‘서울컬렉션(SC)’과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GN)’에 참가한 각 디자이너 브랜드의 2018 S/S 컬렉션 런웨이 풀 버전 리뷰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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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청청 디자이너 「라이」 프로필 *
2017년 서울패션위크(SEOUL FASHION WEEK_SEOUL COLLECTION SHOW) / 뉴욕패션위크 참가 / 글로벌 오리지널 디자인 수상(China International Fashion Week Org. Committee) / 광저우패션위크 협업 프로젝트 / 태국 MOK 유니폼 디자인 / 월드 스타 디자이너(WSD) 선정
2016년 ‘미피’ 탄생 61주년 기념 글로벌 콜래보레이션 / ‘스와로브스키’와 ‘테디베어’ 콜래보레이션 / 서울패션페스티벌 패션쇼 / 파리 레꼴레트 코리아 디자이너 선정(트라노이 주최)
2015년 중국 패션큐브 오프닝 패션쇼 / 영국 한국문화센터(KCC) 초대 전시(UK PRINT MATTERS)
2014년 제2회 아시아 스타일 페스티벌 참가
2011 ~ 2010년 복스홀 패션 스카우트 수상(Vauxhall Fashion Scout ‘Ones to Watch & Men’ London UK)
2010년 「라이(LIE)」론칭
2008년 센트럴세인트마틴스 졸업(패션 디자인/남성복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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