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희 상무 등 승진인사, 한샘 여직원 승진율 40%
홈 인테리어 전문 기업 한샘(대표 최양하)이 김윤희 이사를 상무로 승진하는 등 총 10명 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주목할 점은 여직원 승진율이 전년 대비 40% 늘었다는 것이다. 임원 10명을 포함한 총 723명(한샘 633명, 관계사 90명) 승진자 중 여직원은 236명이다.
특히 여성 임원인 김윤희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고 손성주 부장은 이사 대우로 승진해 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총 7명 부장 특진자 가운데 여성은 3명으로 절반에 가깝다. 한샘은 지난 11월부터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외형은 고속 성장했지만, 이에 걸맞은 내부역량의 준비가 부족했다"는 자성 아래 지난 8일 CEO 직속 기업문화실을 신설, 외부 자문단을 위촉하는 등 '상호존중 기업문화' 조성을 추진했다. 또한,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 2년 확대 등 일•가정 양립과 여성인재 육성에 방점을 둔 선결 시행과제의 시행도 발표했다.
최근 이 기업은 서울 방배동에서 이달 17일 상암 사옥으로 둥지를 옮겼다.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179에 위치한 상암사옥(사진)은 지하 5층, 지상 22층 연면적 6만6648㎡(2만196평) 규모로 기존 방배사옥 9424㎡(2851평)보다 7배가량 크다. 한샘과 계열사 임직원 100여명이 지상 2층~6층과 18층~21층 등 총 9개 층을 사용하게 된다.
최양하 한샘 회장은 신사옥 입주식에서 "국내 최고 홈 인테리어 기업으로 발돋움한 27년간의 '방배동 시대'를 마감하고 홈 인테리어 부문 세계 최강 기업에 도전하는 '상암 시대'를 맞이했다"며 "새 사옥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고객으로부터 사랑 받고,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한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샘 임원 인사(총 10명, 한샘 4명, 관계사 및 해외법인 6명)
▣ 한샘
이사 → 상무
김윤희 (이상 1명)
이사대우 → 이사
노태권 (이상 1명)
부장 → 이사대우
양재혁, 이향호 (이상 2명)
▣ 국내관계사
부장 → 이사대우
이종진(서비스원), 박기태(넥서스), 손성주(도무스) (이상 3명)
▣ 해외법인
상무 → 전무
천정렬 (미국법인, 이상 1명)
이사대우 → 이사
이희철 (중국법인, 이상 1명)
부장 → 이사대우
홍용식 (일본법인, 이상 1명)
*사진은 차례대로 김윤희 상무, 한샘 상암동 신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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