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S*DDPF] 강민정, 노마드 패션의 진수 「노이스트」

2015년 강민정 디자이너가 무상(no-exist)과 노마드(nomad)의 조합으로 론칭한 「노이스트(NOIXTE)」. 어반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로 무상과 노마드 패션 감각을 지닌 현대 여성을 위한 감성적인 옷을 추구한다. 30대 초반의 커리어 우먼을 메인 타깃으로 20대 후반에서 40대까지의 여성을 서브 타깃으로 아우른다.

「노이스트」는 점과 선, 면들이 신체 위에서 만들어 내는 공간, 그리고 그 공간과 인체의 움직임에 대해 변화하는 유기적인 옷의 형태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기성복으로 만들어낸다. 특히 도시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차별화된 옷을 만들어 가는 「노이스트」는 좀 더 편안한 감성과 실용성, 여유에 가치를 두는 여성들을 위한 심플하지만 디테일이 살아있는 세련된 감성의 옷들을 디자인한다.

2018 S/S 컬렉션은 ‘이색적인 사막(UNUSUAL DESERT)’을 테마로 바람이 흩날리는 이집트의 도시와 사막 여행에서 느꼈던 감성적 느낌을 심플하고 웨어러블하게 해석했다. 단순히 1차적인 사막에 대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 사막의 풍경, 바람 그리고 그 느낌들을 전달하고 있다.

바람의 선, 사구 언덕의 비대칭 라인과 반복, 모래의 반짝거리는 느낌들을 디자이너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그것들을 단순화, 평면화, 입체화시키면서 컬렉션의 구조적인 패턴을 만들었으며 여기에 편안한 착용감을 더해 재탄생 시켰다.

「노이스트」 아이템들의 가장 큰 특징은 심플한 디자인 속 패턴의 구조적 변화 혹은 소재의 대비와 숨어있는 디테일 등 옷을 입은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 보이는 디테일의 변화다. 2018 S/S 컬렉션도 브랜드의 차별화 포인트로 부클레 얀의 기법이 사용된 블라우스, 리넨과 레이온이 혼용된 유럽 감성의 소재, 코팅된 타이백(tyvek)들을 사용해 「노이스트」만의 감성이 묻어나게 했다. 여기에 언밸런스하게 달린 재킷의 단추, 허리 선과 햄 라인에 기능적으로 사용된 셔링 러플들도 옷의 재미를 더했다.

주요 아이템의 가격대는 아우터 20만~45만 원, 원피스 10만~25만 원이며 블라우스와 셔츠는 8만~20만 원대다. 홀세일 가격은 아우터 8만~20만 원, 원피스 3만5000~13만 원이며 블라우스, 셔츠는 3만~9만 원이다. 미니멈 오더는 한 아이템(SKU) 당 2~3PCS, 전체 3000달러 이상이다. 딜리버리는 30일이다.

한편 유통망은 국내 하이서울쇼룸을 비롯해 홍콩(i.t.)과 중국 상해(crystal galleria 백화점 / dpDESIGNERS) 등에 있으며 온라인과 모바일은 네이버디자이너윈도와 스쿠, 오픈더커튼 등에서 전개하고 있다.

*본 기사는 패션비즈가 함께하는 글로컬(Golcal=global+local) 성장 지원 프로젝트(Growing Up Project)인 ‘DDPF(Designer Dream Project by Fashionbiz)’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지난 10월 중순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하이서울쇼룸(Hi Seoul Showroom, 구 차오름)에서 열린 각 디자이너 브랜드 ‘2018 S/S 하이서울패션쇼(HiSS)’의 풀 버전 리뷰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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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정 디자이너 「노이스트」 프로필 *

2017년 하이서울패션쇼(2018 S/S HI SEOUL FASHION SHOW_SEOUL FASHION WEEK OFF SHOW) / 2018 S/S 부산패션위크 / 중국 상해 CHIC / 패션코드 / 홍콩 센터스테이지(2017 HONGKONG CENTRESTAGE) / 코리아스타일위크 참가
2016년 패션코드 / 중국 상해 CHIC / 중국 상해 온타임쇼 / 인디브랜드 페어 & PT쇼 / 중국 선전 국제패션브랜드 페어 & PT쇼(SHENZHEN INTERNATIONAL FASHION BRAND FAIR & PT SHOW) 참가
2016 ~ 2012년 이탈리아 디자인 스튜디오(B-ON Creative) 패션 디자이너
2015년 패션코드 / 일본 도쿄 패션월드 / 인디브랜드 페어 / 서울패션위크 페어 참가
2015년 「노이스트(NOIXTE)」 론칭
2012년 국립국악원 서도소리(산은 옛 산이로되) 및 소리극(까막눈의 왕) 의상 디자인
2012 ~ 2011년 「폴인제이(FALLINJ)」 디자인 실장
2010 ~ 2007년 「모스키노(MOSCHINO S.P.A)」 그래픽 디자인실 / 삼성전자 밀라노 디자인 센터 근무
2007년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밀라노 베르디 음악원)와 브레멘의 음악사(밀라노 달 베르메 극장) 무대 미술 및 무대 의상 제작 참여

2011 ~ 2006년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 미술대학 석사과정 졸업(무대 디자인과 무대 의상 전공)
2007 ~ 2003년 이탈리아 밀라노 부레라 국립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졸업
2002 ~1998년 이화여자대학교 복식 디자인학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