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 「디스커버리」 '다운재킷' 다음 스텝은 잡화!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7.11.27 ∙ 조회수 1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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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대표 김창수)의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이하 디스커버리)」이 내년 신발과 용품, 여행용 캐리어 등 잡화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다운점퍼 강자'로 올겨울 시장을 이끌고 있는 이 브랜드는 전년대비 누계 30% 신장세로 올해 3000억원 매출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디스커버리」를 이끌고 있는 이종훈 상무는 "아웃도어 성수기때보다 더 좋은 반응이다. 전체적인 시장 판이 바뀌는 시점에 상품을 경쟁력 삼아 앞서나간 것이 주효했다. 시장 상황과 상관없는 소비자 반응은 새로운 것을 원하는 시점에 딱 알맞는 상품과 디자인을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또 한 번 「디스커버리」만의 새로움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트래블에 특화된 잡화 상품군으로 시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시장에 여행 관련 상품군이 많지만 패션에 대한 이해력이 높은 F&F만의 특성을 강점삼아 다시 한 번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안할 것이라는 말이다.

이를 위한 팀 구성도 다 마친 상태다. 여행용 캐리어의 경우, 「디스커버리」 특성을 잘 담은 고급스러운 재질과 디자인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용품 역시 여행 콘셉트에 특화해 제안한다.

여기에 내년 하반기에는 '영 아웃도어' 상품군을 새롭게 론칭한다. 현재 일부 상품을 테스트 중이며 20-30세 영 소비자에 맞춘 색다른 디자인과 콘셉트로 선보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 전용 의류 라인 개발과 키즈 상품군 확대도 계획 중이다.

「디스커버리」는 현재 '다운재킷' 판매로 특수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작년에 3만5000장을 출시해 완판한 '레스터' 재킷의 경우 올해 21만장을 생산해 90% 판매율을 예상하고 있다. 해당 매출규모만 600억원에 달한다.

「디스커버리」 11월 총 매출 목표가 650억원이었는데, 다운 아이템 판매 호조로 700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11월기준 186개 매장 점평균도 12억1700만원으로 아웃도어 톱 10개 브랜드 평균인 8억900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리오더 생산만 베트남과 미얀마 등 7개 공장에서 진행 중이며 1주일에 3회에 걸쳐 수급하고 있다. 예약판매도 타 브랜드 대비 빠른 것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여성복이나 캐주얼에서 구매를 많이 하던 여성 소비자들이 「디스커버리」의 고객으로 흡수된 것도 매출 신장에 주효한 영향을 줬다. 현재 「디스커버리」 소비자 성비는 55:45로 여성이 많다. 기능성은 그대로 둔채, 부피감을 줄이고 소프트한 소재를 사용해 '패션 다운'으로 제안한 것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이 상무는 "'다운'에서만큼은 「디스커버리」가 중가존의 「몽클레어」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의류에서는 「디스커버리」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여행에 특화한 용품과 캐리어, 신발 등으로 소비자를 확장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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