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예창작소 '놀이터' 셰어 공방으로 화제!

hyohyo|17.09.26 ∙ 조회수 1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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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경제'가 패션업계에까지 큰 흐름으로 다가 오면서 최근 주얼리 제작 공간에도 셰어 공방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과거 「림보」라는 이름의 패션 브랜드를 운영한 김윤봉 대표는 2대째 종로 주얼리 기능장 출신으로 가업을 잇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금속공예창작공간 놀이터 공방에는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고양이 림보가 강력한 존재감으로 반겨준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내부의 규모는 작지만 김 대표의 작업실과 전시공간, 그리고 셰어 공방으로 사용하는 작업실이 나름대로 공간 분리가 돼있다.

김 대표는 이곳에서 주로 개인 디자이너 브랜드의 상품을 작업한다. 단순히 상품 제작뿐 아니라 이전에 브랜드를 론칭한 경험을 바탕으로 컨설팅까지 해주다 보니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인기가 좋다. 김 대표는 "처음 브랜드를 시작하는 젊은 친구들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부수적인 업무"라면서 "때로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보석 연마가 주를 이루는 종로 귀금속 거리의 공고한 카르텔을 금속 세공으로 무너뜨리고 업계에서 진입해서인지 후배 양성에 대한 책임감도 남다르다. 공유 개념을 공방에 도입해 작업실이 없는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것. 2층에는 놓여있는 10여개 남짓의 세공 책상에는 각자 기자재를 가져온 세공인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생활 패턴이 일정하지 않은 이들의 특성에 따라 놀이터 공방은 언제든 오픈돼 있어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놀이터 공방은 가죽으로 만든 끈팔찌, 간단한 실버 각인 반지 등 아이템에 한해서는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작지만 알차게 꾸민 진열장에는 본인의 작품을 포함해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불러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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