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이윤주 CFO 선임 등 지주사 전환 급물살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17.08.17 ∙ 조회수 7,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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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지주사 전환 작업이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를 이끌어갈 그룹 최고 재무 책임자(이하 CFO)에 이윤주 상무를 선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윤주 CFO는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를 가져 올 순수 지주회사 전환을 책임지고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면서 “여성 CFO는 그룹 최초 일 뿐만 아니라 패션, 유통 업계에서도 흔치 않은 것으로 특유의 섬세함과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1989년 이랜드에 입사했으며, 2009년부터 2015년 까지 중국이랜드 사업부에서 중국 CFO를 지내면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최근까지 이랜드리테일 재무 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상장 작업을 준비해 왔다.


「모던하우스」 매각 대금 7130억 유입, 그룹 부채비율 200%로

한편 이랜드는 MBK파트너스와 진행 해오던 「모던하우스」 매각을 오늘(17일) 최종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지주회사 전환 체제로 들어간다. 「모던하우스」 매각 자금이 들어오면서 이달(8월) 기준으로 이랜드그룹 부채비율은 200% 내외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 들어온 매각 대금은 총 7130억원으로 그룹이 1년 동안 벌어 들일 수 있는 현금영업이익(EBITDA) 수준이다. 이랜드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각 법인별로 책임경영과 사업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선진적인 지주회사 경영 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랜드는 올 하반기 법인별 재무 안정과 함께 책임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패션과 유통, 호텔레저의 사업 영역에서 투명한 경영 구조를 확립하고 계열사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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