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용배 CD 뉴 브랜드 「세옥」 글로벌 론칭
「발리」 「토즈」 등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의 풋웨어 디자이너로 활약하는 석용배 디렉터가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세옥(SEOK)」을 론칭했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만들어진 이탈리아 發 브랜드 「세옥(SEOK)」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한국 시장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세옥」은 유럽 감성을 담은 트렌디한 디자인의 운동화로 갑피까지 올라오는 솔을 디자인 포인트로 활용해 유니크한 멋을 자랑한다. 이날 론칭 행사에서는 '벌커나이징 스니커즈' 라인, '메이드인 이탈리아' 슈즈 라인 등을 공개했다. 스니커즈는 로우톱, 미들톱, 슬립온 등 세가지 버전으로 출시해 신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을 담았다.
석 디자이너가 선보인 벌커나이징 신발의 아웃솔은 9개의 해체된 여러조각의 러버를 하나하나 연결 재조합해 완성한다. 특히 신발의 아웃솔에서 사이드월까지 연결되는 고무 장식은 브랜드의 유니크한 감성과 아이덴티티가 명확하게 드러내주는 포인트다. 프리미엄 라인인 메이드 인 이탈리아 컬렉션은 크랩솔과 스웨이드 소재를 적용한 모카신 스타일과 모던한 컵솔 스타일, 경량의 러닝 트레이너로 구성됐다.
국내 유통은 브랜드네트웍스(대표 변영욱)에서 담당한다. 이 회사에서 전개하는 「수페르가」와 4차례의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한 데서 인연을 맺어 파트너십을 맺은 것. 스니커즈와 슬립온은 8만원대, 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설정됐다. '메이드인 이탈리아' 라인은 자재와 100% 모든 공정이 이탈리아에서 진행돼 프리미엄 편집숍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계획하고 있다.
석용배 디자이너는 "럭셔리 브랜드에서 주로 작업을 하다보니 한정된 소비자만을 대상으로 상품을 선보인다는 아쉬움이 늘 있었다. 나만의 감성을 담은 디자인과 높은 퀄리티의 상품을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해 보다 폭넓은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유럽에서 활동하며 시장에 가격거품이 많다고 느꼈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질, 트렌디한 디자인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고자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는 「세옥」의 론칭 행사뿐 아니라 래더(대표 변영욱)에서 매 시즌 진행하는 18 S/S 브랜드세일즈쇼(BSS), 스페인무역투자공사(ICEX)와 주한스페인대사관 경제상무부가 주최하는 스페인패션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돼 국내 슈즈 리테일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석용배 디자이너는 누구?
이탈리아를 주무대로 활동하는 석용배 디자이너는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고 자동차 디자이너로 출발해 「휠라」 「카파」 등 브랜드의 풋웨어 디자이너를 거쳐 「돌체앤가바나」의 잡화 수석 디자이너로 활약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유럽에서 「카모타탄(CAMOTARTAN)」을 론칭하고 「디젤」 「제옥스」 「발리」 등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와 콜래보레이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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