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쇼핑'으로 일본 쇼핑 플랫폼 시장 도전!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7.07.05 ∙ 조회수 6,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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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자회사인 라인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달부터 일본에서 '라인쇼핑'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일본 포털 시장 진출에 매번 실패하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 관련 분야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이번에 쇼핑 플랫폼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

라인쇼핑은 패션잡화·스포츠·인테리어·가전·화장품 등 100여개 이상 기업 브랜드 상품을 라인 플랫폼에서 쉽게 검색 열람하는 서비스다. 내년 목표 거래액은 1000억엔(약 1조300억원)이며,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라인'의 사용자 6800만 명의 행동데이터를 다양한 서비스의 진화와 마케팅 활동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라인은 지난 6월, 이미 일본에서 향후 5년을 대비한 새로운 비전으로 '라인의 인프라화(Connected)'를 강조하며 다양한 전략을 제시했다. 올 여름에는 라인을 통한 식료품 주문 배달 서비스 '데리머'도 공개한다. 주문 배달 서비스 '데마에칸(出前館)'이 보유한 현지 1만5000개 이상 가맹점 네트워크와 라인 6800만명 이용자를 연결한다.

라인은 올해 안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집약되는 포털 탭, 모든 상품 구매·결제 입구가 되는 포켓 탭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화창 내에서 라이브로 송신하는 동영상 서비스(라인 라이브)도 가능해진다.

행정과 연계도 강화했다. 시부야구, 후쿠오카시, 구마모토시 등 행정·지자체와 협정을 맺어 다양한 행정 정보 발신 기능을 제공한다. 라인 스마트 포털화 강화를 위해 내각부가 직접 운영하는 '마이나포털'과 라인 연동을 합의하고 협정을 체결했다. 또 도요타자동차의 스마트 디바이스 연동 기술 '스마트 디바이스 링크(Smart Device Link)'를 활용하기 위한 기본 합의서도 체결한 상태다.

현재 라인쇼핑 플랫폼에는 일본의 유명 브랜드와 유력 백화점 유통들이 포맷 상단에 노출될 수 있도록 입점하는 등 초반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네이버가 일본 내에서 메신저 '라인'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쇼핑 플랫폼과 차후 포털 사업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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