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D*DDPF] 김수진, 「소울팟스튜디오」 한국 미의식 현대화
「소울팟스튜디오(SOULPOT STUDIO)」의 브랜드 콘셉트는 한국의 미의식을 현대화한 포에틱 모더니즘(Poetic modernism)이다. 이 브랜드는 ‘옷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을 소개한다’는 모토 아래 매 시즌 인간애와 치유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해석해 컬렉션을 풀어낸다. 이를 통해 우아미, 정화미, 자연주의적 세계관으로 이어지는 특유의 서정성과 정교한 절제미가 현대적으로 반영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론칭 10년차를 맞은 「소울팟스튜디오」는 28~45세의 남녀를 타깃으로 수작업 디테일과 마감으로 감도와 독창성 있는 스타일을 제안한다. 다양한 소재 믹싱과 색상 절제를 통한 밸런스를 맞춰 밀도를 높였다. 그동안 한국의 전통과 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방식으로 컬렉션을 선보여 왔다. 바람, 비원, 여백, 창 등을 테마로 한국만이 갖는 코드를 패션으로 보여주기 위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김수진 디자이너는 “「소울팟스튜디오」는 가치소비의 맥을 이어가는 디자이너 브랜드로, 정서전달을 중심으로 하는 콘텐츠를 통해 ‘감동 컬렉션’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소울팟」의 문화를 따르는 지지자들을 만들어 왔다”면서 “앞으로도 아이템 단독의 완성된 형태감 보다는 인체에 따라 다른 라인을 만들어 내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수진 디자이너는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 이사직을 맡고 있으면서, 패션과 섬유, 디자이너 등과 관련된 정책과 시스템 등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대한민국 패션 디자이너 산업의 발전과 신인 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실행 방법과 제도적 보완 등에 대해 깊이있는 고민도 이어가고 있다. 또 2014년 10월 ‘옷 읽기의 시도’라는 형태의 공론의 장을 만들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고 있기도 하다.
이를 반영하듯 2017 A/W 컬렉션은 매년 타인을 위로하는 작업을 해온 디자이너 김수진의 뿌리, 그리고 진짜 삶에 대한 고백을 담았다. 인간미(Be human), 개척자 정신(The pioneer spirit), 상호 존경(Mutual respect), 협력(Arm in arm), 공동체 의식(Unorthodox union), 존엄성(Quiet dignity), 곡예 비행(Loop the loop), 그럼에도 불구하고(Although), 건재(Still standing)의 9개 키워드에 마지막 「소울팟스튜디오(SOULPOT STUDIO)」를 더해 완성했다.
김 디자이너는 “지금 우리가 생존해 있는 것은 스스로의 고군분투 뿐만은 아니다. 함께 발맞춰 이 전장을 뛰고 있는 동료, 그들의 믿음의 눈빛이 영감이 완전치 못한 한 인간을 끌어안고 상흔을 봉합하고, 다시 전장에 설 수 있게 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를 무대 뒤, 다지이너들의 삶 그리고 그 크루들에게 헌사하는 컬렉션을 만들고 싶었다. 그 누구도 아닌, 우리의 시작을 기억하고 그 의미를 찾아주고 싶었다. 잘 견디었노라고. 크루에게, 동료에게, 스스로에게, 이 무대에서 여전히 서서 이야기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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