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포르 프리미에르 비종 회장

choibo|06.12.30 ∙ 조회수 6,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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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산업 관계자들이 꼭 참관해야 할 행사이며 창의성과 퀄리티를 기준으로 전시업체를 선별하기 때문에 어느 박람회보다 독창적이며 앞서 간다. 늘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는 곳이 프리미에르 비종이다.” 30년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 최대 원단전시회로 자리매김한 파리 프리미에르 비종의 다니엘 포르 회장이 최근 방한했다. 포르 회장의 이번 방한은 한국에 프리미에르 비종 전시회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특별 설명회를 갖기 위함이었다. 프리미에르 비종 한국 사무국인 GLI컨설팅(공동대표 피에르 르케·조귀용) 주최로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는 전시회 진행상황과 최신 트렌드를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르 회장은 1999년 프리미에르 비종을 처음 맡아 지난 2004년 PVE 회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의류 직물 원단 전시회 프리미에르 비종에 국제 원사 전시회인 엑스포필(Expofil)과 국제 프린트 전시회인 인디고(Indigo)를 창설했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에르 비종 프뤼리엘(PREMIERE VISION PLURIEL)’이라는 타이틀 아래 Expofil, Premiere Vision, Le Cuir A Paris, Indigo 및 Mod’Amint의 5개 전시회가 한데 모여 상호보완적인 활동을 갖도록 했다.

패션 분야에서 일하는 최고 전문인들을 위한 강력한 총체적 그룹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이 전시회의 목적이다. 대부분의 전시회는 특정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전문적인 전시회인 반면 프리미에르 비종은 원사 가죽 부자재 프린트 등 각기 다른 분야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다른 분야의 전시회들을 통합해 새롭게 구성하면서 점점 변덕스러워지는 소비자 마켓에 부응해 패션 디자이너와 바이어들의 업무를 진화시켰다.

프리미에르 비종은 5개의 관람 코스가 있다. 제너럴 포럼, 관별 포럼, 최신 제품관(latest news), 실용관(actualizeation area), 베스트(bests)가 그것. 이중 관별 포럼은 각 관의 스타일 세계를 보여 주는 포럼으로, 키포인트를 전달하고 최신 개발 제품을 부각한다. 이를 위해 제품은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4가지로 구성된다. 제품들은 구조적인 제품과 포멀한 세계(Tailored distinction), 유연하고 팬시한 제품의 세계(Fancy seduction), 스포츠웨어 캐주얼웨어 진즈웨어 및 릴랙스한 직물의 세계(Relaxed attitude), 테크니컬하고 기능적인 소재의 액티브 스포츠웨어의 세계(Active pulsation) 등 4가지 스타일로 나뉘어 마켓의 진수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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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F/W시즌의 소재와 트렌드를 선보였던 전시회에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천5백7개 업체가 참가했다. 30여개 빅 바이어가 요구한 오가닉 친환경소재 등 기능성은 물론 미적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들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오는 2008년 S/S시즌 전시회는 내년 2월 2일부터 23일까지 파리에서 개최된다.

포르 회장은 “프리미에르 비종은 국가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현재 한국 소재 업체들의 참가가 저조한 상황이다.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전시회인 만큼 독창성과 차별화된 품질 요건만 갖추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가고 있다. 그런 만큼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한국 업체들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한 두 번 전시에 참가했다가 사라지는 업체가 아니라 꾸준한 제품 개발과 기획을 통해 장기적인 전시를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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