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골프」 脫 백화점 '홀세일 BIZ'로 턴!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7.05.25 ∙ 조회수 1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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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 김진면)가 오는 2018년 상반기부터 「휠라골프(FILA GOLF)」의 비즈니스 형태를 '홀세일'로 전환한다. 기존 백화점과 대리점 유통 전개에서 탈피해 골프 전문점과 클럽하우스 등 '홀세일 채널' 중심의 영업을 진행한다는 것. 이태원 직영점을 비롯한 기존 「휠라」 메가 스토어(대형 가두점) 매장은 유지하지만 그외 백화점과 대리점 유통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는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통해 브랜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골프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지난 2년간 10개 이상의 신규 브랜드가 론칭하는 등 골프웨어 시장이 '과포화'에 이르렀고,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과 주 소비 유통 자체도 크게 변화했다. 이런 변화 속에서 「휠라골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또 한 가지, 과거에 비해 온라인과 골프 전문점 등 홀세일 채널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고 이미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골프시장에서는 ‘홀세일’ 방식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는 점도 「휠라골프」 비즈니스 모델 전환 결정에 영향을 줬다. 홀세일 채널 전환시, 기존 유통 방식에 따른 높은 마진율을 낮출 수 있어 향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 또한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게 「휠라골프」측의 설명이다.

남은 2017년 기간동안 「휠라골프」는 홀세일 비즈니스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전환을 위한 내부 변화를 진행한다. 골프화를 중심으로 골프의류와 골프화 상품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스마트 골퍼’ 고객층을 선점할 생각이다. 마케팅은 '현장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나간다.

「휠라골프」 관계자는 “이번 홀세일 비즈니스 모델 전환은 수익성 제고의 개념을 넘어 향후 국내 신규 골프마켓 창출과 확장을 염두에 둔 장기적 관점에서 한 결정”이라며 “홀세일 방식을 통한 유통채널 전환과 함께 고객 니즈에 부합한 상품 개발로「휠라골프」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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