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Youth) 컬처’ 우리가 이끈다!
조만호 김한국 이의현 김우진 김채연 김정민 윤반석
새내기 직장인 A씨는 하루의 시작을 인스타그램 훑기로 시작한다. 밤새 광란의 밤을 보내거나 외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의 하루를 ‘눈팅’하고 나면 음악을 틀고 출근 준비를 한다. 지하철로 출근하는 동안 그가 하는 일은 SNS를 통해 입수한 각종 전시회, 콘서트 일정을 습득하는 것. 스캔 작업이 끝나면 업무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버릴 주말을 고대하며 활기찬(?) 사내 활동을 시작한다.
최근 패션 업계에서 가장 ‘모셔야’ 하는 고객은 바로 A씨처럼 다양한 종류의 문화와 SNS의 영향을 받는 ‘밀레니얼세대’다. 이들은 브랜드보다 영리하고, 한발 빨리 트렌드를 견인하며 1인 채널을 통해 영향력을 과시한다. 과거에는 명품 혹은 브랜드 네임으로 서로를 판단했다면 이제는 각자의 개성과 역량을 살린 스타일링과 아이템이 훨씬 중요하게 요구된다.
개개인 하나하나가 ‘인플루언서’인 고객을 위해 브랜드도 더 이상 정체해 있지 않는다. 팬 사인회, 할인 행사 등 1차원적인 마케팅보다는 독특한 공간 활용, 오감 마케팅, 음악과 문화에 밀접하게 접근해 함께 즐기는 ‘공유형 패션’에 집중하고 있다.
6년 만에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온라인 스토어 ‘무신사’는 다양한 스트리트 브랜드를 공유했고, 기존 선글라스와는 다른 새로운 공식을 보여 준 「젠틀몬스터」는 공간 연출로 팔로워를 확보했다. 「로우로우」는 브랜드 뒤에 있던 제작자에게 리스펙트를 표하며 개념 가방 브랜드로 올라섰다.
단순한 브랜딩을 넘어 고객과 함께 소통하고 그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는 대세 브랜드 7개의 파워 CEO들을 만나 봤다. 이들 모두 본인 또한 밀레니얼세대라고 지칭하며 언제나 패션과 문화를 함께 어우르기 위해 노력한다고 입을 모은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역발상으로 고리타분하던 패션 업계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영 CEO 7인방을 만났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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