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인’ 스타일 파는 온라인몰, 20대 꽉 잡았다
에이인(대표 박종훈)이 전개하는 온라인 여성 패션 쇼핑몰 ‘에이인(AIN)’이 론칭 2년만에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여성의류 쇼핑검색어 순위에서 제도권 브랜드와 함께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유일한 쇼핑몰이다.
이들이 다른 쇼핑몰과는 뭔가 다르다는 평가를 받은 이유는 뭘까? 바로 단순히 모델을 통해 옷을 보여주기에 그치지 않고 20대 여성들의 진짜 ‘워너비’를 파는 쇼핑몰로 자리매김 한 것. 하루에 10개씩 선보이는 신상품을 통해 스타일을 골고루 보여주는 점 또한 큰 경쟁력이다.
21세~23세가 메인 타깃인 ‘에이인’은 자체 제작과 사입의 비중을 5:5로 균형감 있게 유지하고 있다. 단가싸움이 승패를 좌우하는 온라인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성비, 트렌드, 심플한 감성이 모두 결합된 상품만을 선보이고 있다.
박종훈 대표는 “여성 쇼핑몰이긴 하지만 맨투맨, 청바지, 슬랙스 등 다양한 유니섹스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 20대 초반의 여성들이 부담없이 구매버튼을 누를 수 있는 데일리 아이템에 우리만의 감성을 불어넣는 것이 키포인트다. 각종 브랜드와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에이인’은 ‘온라인계의 한섬’을 꿈꾸며 디자이너 잡화 브랜드 「누이슈」를 인수, 자체적인 콘텐츠력을 늘려 나가고 있다. 다소 센 유니크 감성을 전면에 내세운 온라인 브랜드 ‘오픈더도어’는 색깔있는 자체 브랜드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박 대표는 “기존의 색깔을 잃지 않고 꾸준히 ‘에이인’ 마켓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감성이 맞는 브랜드를 함께 키워나가고 싶다. 영국의 「ASOS」처럼 쇼핑몰의 한계를 타파, 군더더기 없는 우리만의 색깔을 당당하게 알려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이인’은 지난 8일 ‘타오바오’ 한국관에 입점을 마쳤다. K-패션 트렌드는 물론 호불호 없는 데일리 감성으로 중국 20대 여성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4월에는 중국 상해에 지사를 설립, 본격적으로 해외 판로를 넓혀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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