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섭ㅣ언더아머코리아 지사장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7.03.13 ∙ 조회수 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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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섭ㅣ언더아머코리아 지사장

“‘전문성 · 위력 · 프리미엄’ 자신감 충만!”


“케빈 플랭크 「언더아머」 회장의 중요한 경영 관점 중 하나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느냐’다. 그는 ‘「나이키」는 반드시 잡는다. 이미 30개 이상의 브랜드를 빠르게 제쳤다. 이제 앞에 「나이키」와 「아디다스」 둘 뿐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분명 한국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이런 자신감의 원인은 「언더아머」만의 ‘가능성’에 있다. 글로벌 소비자들을 통해 브랜드 리서치를 했을 때 「언더아머」는 ‘전문성, 위력, 프리미엄’이라는 단어로 평가된다. 「나이키」는 ‘패션, 대량판매, 전문성’으로, 「아디다스」는 ‘평범하다, 유행, 축구’라는 키워드로 꼽힌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전문성, 위력, 프리미엄’이라는 키워드의 주인은 「나이키」였다. 그다음이 「아디다스」였다. 짧은 시간 안에 그 자리를 차지한 「언더아머」의 ‘전문성’과 파워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다. 글로벌 「언더아머」의 높은 신장 추이를 통해서도 설명할 수 있다. 1996년 설립 당시 1만7000달러(약 1980만원)이던 규모가 지난 2015년 기준 39억6000만달러(약 4조6150억원)로 뛰었다. 26사분기 연속 매출 신장률이 20~30%에 달한다.

또 시장이 어렵던 2015~2016년 사이 의류 매출은 19% 신장하고, 스포츠 브랜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신발 부문 신장률이 54%까지 뛰었다. 아직 신발은 전체 상품군 중 20%밖에 되지 않지만 이러한 신장세에 비춰볼 때 2배는 늘 수 있다고 본다. 아직 「언더아머」의 전체 매출은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글로벌 매출 대비 20%도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짧은 시간 내에 그들의 80%까지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리테일 전략에서는 SPA 등 패스트패션이 추구하는 매장 운영과 판매 방식을 스포츠 브랜드도 받아들여야 하는 시대가 됐다. 만약 「유니클로」 같은 브랜드가 스포츠 시장으로 넘어오는 중이라면, 그에 맞서는 위치에는 다른 브랜드가 아닌 「언더아머」가 있을 것이다.”


Profile

한국계 캐나다인
2016년 8월~현재 : 언더아머코리아 지사장
2014년 8월~2016년 7월 : 스페셜라이즈드코리아 지사장
더블에이코리아 지사장
엘러간코리아 상무이사
나이키 마케팅 총괄 이사
로레알
한국존슨


▶더 자세한 내용은 2017년 3월호 기사:
5년 내 8000억, 빅3* 진입 노린다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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