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대표 "한국 아동복, 미국 온라인서 판매 활발"

hnhn|17.01.16 ∙ 조회수 16,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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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대표



미국에서 한국 아동복이 팔릴까? 국내 아동복 브랜드가 주로 도전하는 무대인 중국 아동복 시장이 국내 아동복 시장의 20배가 훌쩍 넘는 25조원(중국통계국 추산)으로 미국은 그보다도 훨씬 큰 약 40조원(IBISWorld 자료)이다. 팔리기만 한다면 마다할 사람이 없는 황금 어장이지만, 가까운 중국에서도 성공하는 브랜드가 흔치 않은데 협업할 현지 기업이나 유통 인프라가 없는 미국에 도전하는 사례는 드물다.

이 상황을 뒤집고 한국 아동복을 북미 시장에 활발히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몰이 있다. 지난 2015년에 시작해 2년 째 미국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쓰리클랩스(대표 김민준 3CLAPS www.3claps.com)다. 이곳은 아동 원피스, 드레스를 감성적인 화보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월 평균 50%씩 성장해왔다.

아동용 드레스가 약 20만원대로 형성된 미국에서 약 5만원 대의 한국 아동복을 선보이고 있다. 평균 인당 구매금액은 약 12만원이며, 재구매율도 20%가 훌쩍 넘는다.

김민준 대표는 “미국 소비자들도 트렌디한 디자인과 가성비를 갖춘 SPA 선호도가 높지만 아동 전문 SPA가 많지 않은 점을 기회로 봤다. 또 미국은 아동복 마켓 리더 격인 브랜드가 오랫동안 바뀌지 않아 소비자들이 새롭고 독특한 스타일의 아동복을 원한다. 드라마를 통해 한류 붐이 일어난 것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한다.

김민준 대표




선택한 브랜드는 동대문과 남대문, 디자이너 브랜드 등 다양하다. 현재 등록한 국내 브랜드 상품이 1만개에 달하고, 이 브랜드들이 현지의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도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역직구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 약 11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배송을 해주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또 미국식 고객응대에 능통한 팀원이 전문적으로 고객 서비스를 하는 것도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SNS를 통한 마케팅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실제 ‘쓰리클랩스’의 미국 매출의 60%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 내 타깃 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해 타깃별 상품을 제시해, 광고 지출 대비 5배의 수익을 내는 등 높은 효율을 올리고 있다.

한편 쓰리클랩스는 미국 외 홍콩 등 다른 국가에도 도전 중이며, 작년 실리콘밸리 투자사 사제 파트너스와 엑셀러레이터프라이머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김민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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