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21' 블로그 마켓 브랜드 대표 플랫폼으로
"어느덧 블로그 마켓도 새로운 패션 플랫폼, 보이지 않는 유통 채널이 됐습니다. 다만 이 브랜드가 MD나 마케팅 노하우는 훌륭하지만 바잉이나 배송관련, C/S 부분에서 난처함을 느끼죠. 그 부분을 저희 '셀럽21'이 서포트해주는 역할을 하고자 론칭했습니다. 물론 같이 MD와 상품 디렉팅도 공유합니다."
엠엠벤처스(대표 백권우)에서 전개하는 패션 커머스 '셀럽21(celeb21.com)'의 백권우 대표의 말이다. 백 대표는 올해 9월 블로그 마켓에서 1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영향력 있는 블로그 브랜드를 모은 온라인 플랫폼 '셀럽21'을 론칭했다.
셀럽21은 블로그 마켓을 운영하는 책임자들을 '셀럽'이라고 부른다. 셀럽은 보통 모델부터 마케터, 엠디 역할을 주로 담당한다. "이 블로그 마켓 브랜드의 회원들은 대부분 셀럽에 대한 신뢰에서 구매를 진행합니다. 쇼핑몰과는 다른 느낌이죠. 쇼핑몰은 숍에서 물건을 바리바리 구입하는 개념이면 블로그 마켓은 동네 친한 언니(?)에게 리미티드 에디션을 사오는 기분이랄까. 묘한 차이가 있고 거기서 구입하는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죠"라고 그는 말했다.
이 셀럽들은 블로그 브랜드마다 차이는 있지만 10%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셀럽21로부터 마케팅부터 배송, CS와 관련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현재 15명의 셀럽이 입점한 상태며 특히 「무드클로젯」 「찬뽀」 「이블리」 등 대표 블로그 브랜드를 볼륨화 시켰다.
백 대표는 "「찬뽀」는 월 5000만원정도 매출이 꾸준히 나오는 블로그 브랜드입니다. 이 블로그 브랜드도 단순히 블로그 마켓에서 판매하는 옷이 아닌 진정한 브랜드로 거듭나고 싶은 욕심이 많습니다. 셀럽21이 이들과 함께 가치있는 브랜딩을 하는 것이 내년 목표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온라인 플랫폼을 주로 진행하지만 상시적으로 오프라인 플리마켓을 열어 셀럽과 소비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마치 팬미팅처럼 재미있는 일이 현장에서 많이 벌어져요. 그만큼 구매율도 좋죠. 정말 셀럽을 보러 오고 그들의 옷을 좋아하는 실 소비자들이 오기 때문입니다. 소규모였는데도 최근 플리마켓은 1000명 이상 소비자가 몰렸습니다"고 백 대표는 말했다.
이어 "블로그 마켓의 활성화를 돕고자 이제 셀럽21이 앞장서서 이들을 브랜딩화 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지금 여성복과 패션 잡화를 위주로 전개하고 있는데 추후 커플룩, 시밀러룩 등 남녀가 함께 입을 수 있는 유니섹스 캐주얼도 확장하고 싶습니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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