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노 외국인 모델 ‘키미’ 화제

kimbom|16.12.12 ∙ 조회수 2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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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노 외국인 모델 ‘키미’ 화제 3-Image



백색증으로 알려진 알비노 증후군을 이겨내고 모델로 활동 중인 키미(에버모델 소속)가 화제다.

키미의 본래 이름은 나스쨔 쥐드코바(Nastya Zhidkova)다. 1997년생으로 168cm의 키에 45kg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패션 모델치고는 크지 않은 편이지만, 타고난 비율을 앞세워 뷰티 모델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녀의 매력 포인트는 역시 백색증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다. 이를 빗대 팬들은 그녀를 ‘눈의 여왕’으로 칭하기도 한다고. 희고 창백한 피부가 선사하는 밝고 말간 색감의 화보는 키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이런 컨셉의 화보만 따로 모아두는 팬들도 다수다.

인기를 입증하듯 키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5만여 명이 넘는다. 렌즈 안팎을 넘나드는 그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제주도에서 촬영한 한 국내 패션잡지 현장 사진에서는 신비로운 그녀의 매력을 한층 더 엿볼 수 있다.

키미가 앓고 있는 백색증은 태어날 때부터 멜라닌 색소의 분포와 합성 대사과정에 결함이 생겨 피부나 머리카락, 홍채에 색소가 감소하는 유전 질환이다. 전혀 색소가 없는 흰색 머리가 나는 경우도 있지만, 환자에 따라 약간의 색소가 남은 연한 갈색, 진갈색 털이 자라는 경우도 있다.

알비는 이 같은 색소 소실 때문에 여러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이 결핍돼 자외선을 차단할 수 없어 피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고, 햇볕에 화상을 입기도 쉬워 평소 햇빛을 피해 다녀야 한다. 홍채의 색소도 적어 눈이 자주 부시고, 시력을 잃기도 쉽다.

한편 키미는 외국인모델 전문 에이전시 에버모델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시장으로 진출,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버모델은 각종 패션 브랜드 캠페인, 광고영상, 매거진화보, 패션쇼 등을 진행하는 프리미엄 모델 에이전시로 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 등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와 협업은 물론 국내 유수의 브랜드 및 광고 대행사, 프로덕션과 함께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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