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숨은 강자 「에스핏」 내년 875억 도전!

yang|16.12.06 ∙ 조회수 8,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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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색(대표 김복진)의 아동 SPA 브랜드 「에스핏(SFIT)」이 밸류 마켓 강자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올해 181개점에서 7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이 브랜드는 내년도에 25% 신장한 875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린다.

지난 2012년 론칭한 이 브랜드는 아동 SPA를 표방하며 밸류 마켓에 등장했다. 아동복 전문 기업으로 30여년간 꾸준한 신뢰를 쌓아 온 삼원색이 야심 차게 선보인 「에스핏」은 중국 칭다오에 위치한 자체 공장으로 생산 소싱력을 확보했고, 다품종 대량생산을 내세우며 토들러부터 주니어까지의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안해 왔다.

상품은 캐주얼과 스포츠를 베이스로 하면서 시즌마다 트렌디한 아이템들을 때에 맞춰 제안한다. 브랜드 대표 아이템은 트레이닝복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 중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그럼에도 트레이닝복 물량 확대에만 매달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주력 아이템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김기식 이사는 “전 브랜드에서 트레이닝복 생산량을 늘리고 가격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한 아이템만 밀어붙이기에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면서 시장을 리딩하지 못한다면 낙오될 수밖에 없다. 올해 S/S시즌에는 복고 트렌드에 따라 레트로풍 아이템들을 구성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대형화 매장 전년 대비 80% 신장 성공적

「에스핏」은 지난해 매장 대형화 작업에 나서면서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주요 유통 채널인 대형 마트에서 유통 수는 줄이고 대신 매장당 면적을 넓힌 것.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리뉴얼한 홈플러스 30개 매장에서는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평균 80% 신장한 성과를 얻어 냈다.

이미 리뉴얼 전부터 입점 매장의 70%에서 유아동 PC 마켓 셰어 1위를 기록했던 만큼 MD 개편 시기에 타 브랜드에 비해 확장 우선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 결과 33㎡ 안팎의 규모에서 최대 100㎡까지 매장을 대폭 확대할 수 있었고, 효율도 기존보다 높아 유통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그동안 마트 유통에 집중해 온 「에스핏」은 향후 가두점 확장에 눈을 돌린다. 이길승 영업부장은 “규모는 기본 100~130㎡ 사이의 대형 매장을 기준으로 연내 30개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30개점을 추가해 총 60개점 확보를 바라본다. 현재 가두점 유통을 위한 별도의 팀도 가동하는 등 신규 유통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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