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프로젝트앤’ 히트

haehae|16.12.22 ∙ 조회수 16,914
Copy Link
패션 랜털 뉴 플랫폼… 론칭 한 달 만에 4000명

SK플래닛 ‘프로젝트앤’ 히트 66-Image




옷장이 항상 신상품으로 꽉 채워진다면?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이 모든 여성의 로망을 채워 줄 패션 스트리밍 서비스 ‘프로젝트앤(PROJECT ANNE)’ 앱(App)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단순히 옷을 대여해 주는 것이 아니라 음악 스트리밍처럼 내가 원하는 패션을 마음대로 골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패션을 사랑하는 여성들은 실컷 옷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다.

‘프로젝트앤’은 단순 렌털 서비스에서 벗어나고자 패션을 옷장에 가둬 두는 소유의 개념이 아닌 다채롭게 즐기고 공유하는 ‘경험’의 대상으로 접근했다. 즉 음악과 영화를 다운받지 않고 모바일로 스트리밍하는 것처럼 내가 필요할 때 원하는 스타일을 입을 수 있는 것이다. ‘프로젝트앤’을 통해 이제 국내 소비자들도 옷을 가져야만 한다는 생각보다는 쉽게 ‘이용’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한 달을 기준으로 한 벌씩 4회 이용하면 8만원, 2벌씩 4회 이용 시 13만원의 월정액제로 운영된다. 일정 금액을 결제하면 나에게 100개 이상의 브랜드를 담은 핫한 옷장이 생기는 것이다. ‘프로젝트앤’은 우선 여성 의류와 가방 위주로 시작했으며 추후 남성복, 유 · 아동복, 라이프스타일까지 확장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입점한 브랜드는 「오브제」 「오즈세컨」 등 SK네트웍스에서 전개하는 여성복과 「푸시버튼」 「쟈니헤잇재즈」 등 트렌디한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단순 대여 No! 즐길 수 있는 패션 스트리밍
더욱 매력적인 부분은 시즌이 지나면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인기 아이템들은 80%까지 가격이 떨어지기 전에 모두 팔린다고. 특히 가방에 대한 수요가 초창기에 대단했는데 유명 브랜드 상품은 대여 서비스가 매번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최근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아우터에 대한 니즈도 늘고 있다.

‘프로젝트앤’ 기획을 총괄한 김민정 실장은 “대여와 스트리밍은 엄연한 차이가 존재한다. 대여는 정해진 기간에 어느 정도 옷을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일정 금액을 지불한다. 하지만 패션 스트리밍은 전체를 경험할 수 있다. 마음껏 입을 수 있는 나만의 옷장이 생기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프로젝트앤’의 옷장은 최신 상품으로만 채워진다”고 말했다.

SK플래닛이 ‘프로젝트앤’을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었던 것은 O2O 플랫폼에 대한 자신감 덕분이다. 앱 개발부터 론칭, 트래픽 관리 등 SK플래닛 내 ‘프로젝트앤’ 개발 전담팀이 진행하기 때문에 다른 유사 서비스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소비자의 니즈를 적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SK플래닛 ‘프로젝트앤’ 히트 1517-Image




상품 셀렉트~체형별 컨설팅까지, 전문성 ↑
다른 렌털 서비스와의 또 다른 차별점은 ‘프로젝트앤’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지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퍼스널 컬러, 체형 컨설팅 등 개인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업체 ‘컬러즈’와 제휴를 맺었다. ‘프로젝트앤’은 고객에게 끊임없이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아가는 경험을 제공하며 컬러즈는 여기에 전문적으로 체형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김 실장은 “체형 컨설팅은 가슴, 허리, 힙에 대한 것만이 아니다. 더욱 디테일하게 접근하여 어깨, 종아리의 길이, 둘레 등 사이즈는 물론 고객의 피부 톤과 어울리는 의류 선택까지 컬러즈와 함께 진행한다. 고객에게 어떤 브랜드가 어울리고 이런 라인들이 부합한다고 정확하게 조언해 주고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프로젝트앤’의 경쟁력이다”라고 강조했다.

‘프로젝트앤’은 컬러즈와 함께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 상담은 물론 리포트를 정확하게 제공한다. 이 서비스 덕분에 앱을 이용하는 고객이 패션 브랜드를 선택할 때 실패할 확률을 낮출 수 있다. ‘프로젝트앤’은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기 구매 고객까지 창출할 수 있다.

국내 새로운 패션 유통 플랫폼 활성화 기대
‘프로젝트앤’의 시작은 소비자 입장에서의 ‘산다’는 개념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다양한 옷을 직접 ‘체험’하게 만들어 주자는 목표에서 출발했다. 이 패션 스트리밍 플랫폼은 소장 가치가 있는 옷을 먼저 접해 본 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까지 이뤄지는 플랫폼이 현재 여성 소비자가 패션에 원하는 부분이라고 정확하게 분석했다.

또한 비즈니스 시각에서 ‘프로젝트앤’을 바라볼 때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를 바꾸고 새로운 유통 플랫폼을 국내에 도입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실제로 ‘프로젝트앤’이 생기고 나서 여기서 첫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속속 생겼다. ‘프로젝트앤’과 브랜드 모두 만족스러워하며 비즈니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백화점이나 편집숍 혹은 온라인 사이트에 그치던 국내 유통채널이 ‘프로젝트앤’을 통해 뉴 리테일 플랫폼이 생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품 셀렉트를 위해 전담 바잉팀도 꾸렸다. 직접 해외에 나가 상품을 사 오거나 업체와 제휴를 맺고 유니크한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입점시켜 구색을 갖췄다. 김 실장은 “한국 여성이 가장 경험하고 싶은 패션이 뭘까 고민하다가 ‘컨템포러리’에 대한 니즈가 가장 크다고 판단했다. 이 서비스를 활성화하고자 미국이나 일본의 플랫폼 등 시장 조사를 많이 했다. 한국 시장은 온 타임과 오프 타임에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담았다”고 전했다.

기본은 상품력! 관리에서 배송도 철저히
하지만 가장 기본은 상품력. 소비자들은 내가 옷을 받았을 때 오염이 되어 있다면 다시는 ‘프로젝트앤’을 찾지 않을 것이다. 옷의 퀄리티가 가장 중요하다는 기본에 충실해 경기도 이천 소재의 SK플래닛 물류센터 내에 배송, 회수, 세탁, 수선, 검품 등 오직 ‘프로젝트앤’을 위한 전용 공간을 구축했다.

소비자가 상품을 받을 때 ‘선물’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패키지에도 과감하게 투자했다. 나에게 항상 새로운 옷장이 생긴다는 기분을 위해 상품을 받아 볼 때의 첫인상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김 실장은 “예쁜 옷을 즐겁게 이용하시라고 선물처럼 전달하고 싶다. 고객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전하고 싶고, 취향을 알아 가는 기쁨을 전하고 싶다. 패키지 퀄리티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고 강조했다.

SK플래닛 ‘프로젝트앤’ 히트 3407-Image



INTERVIEW with
김민정 l 실장

“‘프로젝트앤’ 소중한 패션 경험 가치 전한다”


“넥스트 커머스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해 이 ‘프로젝트앤’의 기획을 잡았다. 패션 시장에서 일으킬 수 있는 혁신은 무엇일까 끊임없이 고민했다. 옷을 좋아하는 여성 소비자의 입장으로서 다양한 패션을 경험하고 싶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옷을 사야지만 다양하고 유행하는 옷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되면 비용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패션을 소유가 아닌 마음껏 ‘경험’할 수 있는 개념으로 접근해 이 플랫폼을 만들었다. ‘프로젝트앤’은 옷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에 그치지 않는다. 소비자에게는 패션 체험을, 비즈니스 면에서는 새 유통 플랫폼을 제안하는 데 의의를 둔다.”

**패션비즈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Related News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