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협회, 차이나 마케팅 페스티벌 2017 성료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16.12.05 ∙ 조회수 5,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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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의 후원으로 지난 11월 29일 오후 4시 청담동 드레스가든 블리스 돔에서 국내 패션‧뷰티업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China Marketing Festival 2017 Mega Trend : 빅데이터와 왕홍으로 전망한 2017 중국 마케팅 트렌드’행사를 개최했다.

침체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제 2의 내수시장’인 중국 시장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패션 및 뷰티업계를 대상으로, 현재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마케팅 전략을 소개할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중국 시장 트렌드 분석 기반 패션제품 마케팅 지원시스템 개발’사업으로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전문업체인 알에스엔(대표 배성환)과 한국패션협회가 함께 개발한‘중국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출시를 기념하여 국내 패션‧뷰티업계를 대상으로 해당 플랫폼의 활용 및 분석 사례를 발표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알에스엔은 지난 몇 년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등의 글로벌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해온 국내 최고 빅데이터 전문 업체로서 이번 플랫폼 개발을 진행한 박정호 소장은 발표를 통해“이제 국내 패션기업 담당자들은 중국 소비자들이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표현하는 내용들이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접속하여 중국 소비자들의 패션 유행 선호 및 반응을 분석 범위와 키워드를 중심으로 분석해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즉각 반영할 수 있는 있다”고 말하며, 동일한 패션 유행 아이템에 대해서도 한국과 중국 소비자의 다른 소구점을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해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발표에 나선 페르소나의 조용철 대표는 최근 광꾼지에(光棍節)를 통해 증명된 중국 내 모바일 커머스의 위력에 대해 강조하며, 모바일 중심의 중국 마케팅계 아이콘으로 떠오른 인터넷 스타‘왕홍(网红)’의 탄생 배경 및 활용법에 대해 주로 소개했다.

지난 6월 23일에 한국패션협회 주관으로 진행된‘제9회 상반기 글로벌패션포럼’에서 처음 업계에 공개된 스타트업 기업 페르소나는 그 동안 서비스의 정확도를 더해오면서“중국 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및 주요 타겟 고객군을 설정했다면, 이에 적합한 왕홍은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이 될 수 있으며 이들의 실질적인 영향력과 광고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페르소나 빅데이터 엔진을 통해 ROI(투자수익율)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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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글로벌패션포럼에 참가하며 국내 패션업계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레드플라이는 이번 마케팅 행사의 공동 주관사로서 12명의 정상급 왕홍들을 비롯해 요우쿠, 아이치이 CNB 매거진 등의 중국 미디어들과 함께 서울을 방문했다.

중국 상하이에 거점을 둔 레드플라이는 창립 후 지난 11년 동안 코카콜라, 하이네켄, LVMH 제니스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마케팅 및 대외 홍보 업무를 담당해오고 있으며 올해 초 빠리바게트, 연예기획사 키이스트의 투자사인 뷰티 브랜드 더 우주(THE OOZOO, 대표 이하준) 등 한국 브랜드의 중국 마케팅 전략 및 홍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축사를 통해 레드플라이의 워렌 류 대표는 '한국패션협회의 초대에 감사하다. 중국은 지금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많은 기회가 창출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향후 한국 패션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 우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레드플라이의 하정훈 BD 기획 이사는 "중국의 디지털 플랫폼의 발전은 우리에게는 분명한 기회이며 창의적인 콘텐츠와 능력 있는 왕홍들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환경이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류 붐이 시들해진 요즘 중국 왕홍들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중국 마케팅 전문가의 입으로 증명된 것이다.

발표에 이어서 진행된 중국 마케팅 시연 행사는 이번 행사의 뷰티 협찬사로 참여한 더 우주의 제품을 네 명의 왕홍이 역시 뷰티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뷰티 비스트(Beauty Beast)와 팀을 이뤄 현재 중국에서 각광받는 소셜 라이브 채널인 메이파이(美拍), 이즈보(一直播), 잉커(映客) 등을 통해 홍보하면서 팔로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상세하게 중계하는 방식으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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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패션 협찬사로 참여한 MK트렌드(대표 김문환)는 대표 브랜드인 NBA와 버커루(Buckaroo)의 제품을 축하 공연을 진행한 아이돌 마이틴, 퍼플즈의 멤버와 왕홍 모두에게 착장시켜 런웨이를 진행하며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왕홍 이벤트 방식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반응을 기반으로 한국패션협회는 국내 패션기업들을 대상으로, 개발된 중국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우선, 향후 두 달간 실무자들이 직접 활용해볼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자세한 문의는 한국패션협회(02-460-836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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