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북적한 성수동 핫플에 지친 당신! '사진창고'로~

hyohyo|16.11.29 ∙ 조회수 1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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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동 카페거리의 터줏대감 사진창고(대표 최종은)가 나만 알고 싶은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인근에 SNS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맛집과 멋집이 즐비하지만 이와는 동떨어져 한적한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공장과 창고 밀집지역이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 ‘서울의 브루클린’으로 자리잡은 것은 수제화 거리 조성과 더불어 빈티지한 감성의 카페들이 하나 둘 드러나기 시작하면서다. 사진창고는 본격적인 카페거리가 생겨나기 전부터 갤러리 카페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이 동네의 운치를 더했다.

사진창고의 외관은 오래돼 버려진 건물을 개조한 여타의 성수동 카페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군데군데 칠이 벗겨진 콘크리트 외벽, 골조가 그대로 드러난 천장, 빈티지한 분위기를 더하는 레코드판과 오래된 가구만 보면 근처의 다른 카페들과 유사하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이들의 애티튜드에서 차이점을 찾을 수 있다. 핫플레이스 방문을 기념하려고 사진을 찍는 이들보다는 벽면을 채운 사진을 관람하거나 조용히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많이 포착된다. 아마추어 사진 동호회부터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사진 작가는 물론, 유명 포토그래퍼의 작품까지 1년 내내 사진전이 열리는 이곳은 카페 겸 사진 갤러리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하는 것은 빨간 컨테이너를 개조한 키친이다. 빈트리이백이십오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는 것은 일반 카페와 같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전시와 세미나 등이 이뤄지는 공간이 나타난다. 잔잔한 음악과 조명은 조용히 사색을 즐기는 사람과 사진 관람을 목적으로 방문한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장소다.

한편 오는 2일까지 사진창고에서는 권혁인, 김미라, 김은숙, 박성진, 박주극, 윤규성, 임교수, 최대용, 최시영 작가의 '10년의 약속 회원전: 길'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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