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쿠튀르의 대가 알렉산더 왕, 「샹프리」와 손잡다.

패션비즈 인터넷팀 (fashionbiz@fashionbiz.co.kr)|16.11.01 ∙ 조회수 6,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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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쿠튀르가 한국의 뷰티를 택해

스트리트 쿠튀르의 대가 알렉산더 왕, 「샹프리」와 손잡다. 37-Image




2017년 봄 컬렉션을 위한 알렉산더 왕 스토어의 쇼룸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가 눈에 띈다.

쇼룸에 방문한 VIP들을 위해 준비한 알렉산더 왕의 기프트 박스에는 한국의 뷰티 아이템이 담겨 있었다. 선물을 받은 글로벌 VIP들은 파리에서 보는 한국의 뷰티 아이템이 신선하다는 평가다.

“우리는 「샹프리」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었어요. 럭셔리 브랜드인 「샹프리」가 우리 고객들의 니즈에 딱 맞는다고 생각했죠.”

알렉산더 왕 관계자는 한국의 뷰티 아이템을 이번 행사의 VIP 기프트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뉴욕에서 가장 핫한 스트리트 쿠튀르의 대가, 알렉산더 왕이 한국의 뷰티 브랜드와 손을 잡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샹프리」. 알렉산더 왕의 쇼룸에 샹프리의 스테디셀러 아이템 ‘골드 모델링 팩’ (골드 프리미엄 모델링 마스크)을 협찬했다. 유럽의 쿠튀르가 한국의 뷰티 아이템을 VIP 기프트로 선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최근 자신의 레이블 10주년을 맞이한 알렉산더 왕은 2017년 봄 컬렉션을 위한 바이어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파리에 있는 알렉산더 왕 스토어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유럽과 러시아, 중동과 아시아의 럭셔리 부티크와 탑 디자이너들이 방문했으며, 특히 온라인 럭셔리 패션몰 네타포르테(Net A Porter), 헤롯 (Harrods), 갤러리 라파예트 (Galerie Lafayette) 등 유명 백화점과 편집숍의 패션 MD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선함, 스포티함, 실용적, 동시대적, 대중적 럭셔리는 알렉산더 왕의 시그니처로 통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알렉산더 왕이 지향하는 ‘대중적 럭셔리’와 「샹프리」가 추구하는 ‘럭셔리 뷰티’ 브랜드 이미지가 맞아 떨어진 셈.

최근 패션과 뷰티의 ‘협업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뷰티 브랜드 「랑콤」은 지난 8월 패션 브랜드 「소니아 리키엘」과의 ‘2016년 가을 컬렉션 한정’ 콜라보레이션을 펼쳤다. 2015년 서울패션위크를 공식 후원했던 「헤라」 또한 지난 시즌에 이어 2016 F/W 헤라 서울패션위크(HERA Seoul Fashion week)’를 주최하며 패션과 뷰티의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 사례로 기록됐다. 이번 알렉산더 왕과 「샹프리」의 협업은 단순한 패션 브랜드와의 콜라보에서 더 나아가 유럽의 쿠튀르에서 동양의 뷰티 브랜드를 선택했다는 것에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샹프리」 관계자는 “알렉산더 왕과 샹프리가 동서양의 경계를 넘어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파트너가 되어 더욱 뜻 깊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뷰티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한국의 뷰티 브랜드가 세계에 알려지는데 있어 「샹프리」가 큰 역할이 되길 바란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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