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캐시연주 「이카트리나뉴욕」 10주년 전시 열어

hyohyo|16.10.31 ∙ 조회수 1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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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넬리온(대표 홍성민)에서 전개하는 「이카트리나뉴욕」이 론칭 1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9일까지 10주년 기념 컬렉션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6일 오프닝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PS23 가구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2006년 캐시리(Cathy Lee, 한국명 이연주) 디자이너가 론칭한 「이카트리나뉴욕」은 해외 홀세일 비즈니스만을 전개해 왔다. 그러다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지난 2011년부터는 국내에서도 백화점 위주의 매장을 꾸리고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캐시리 CD는 "한국 시장은 중국, 동남아 등 거대한 아시아 마켓과의 네트워킹이 형성돼 있어 결코 미국에 비해 잠재력이 작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한다.

캐시리 CD는 내셔널 핸드백 브랜드에서 디자인실장, CD 등 경력을 가진 베테랑 디자이너였지만 백화점 진출을 위해 팝업 매장에서부터 시작해 직접 판매를 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경험으로 지금까지 '겸손'을 잃지 않을 수 있다"고 털어 놓는다. 2015년에는 무려 60군데에서 팝업 행사를 했으며 여기서 매출 성과가 좋아 현재는 백화점 내 8개의 단독매장(롯데백화점 본점, 울산전, 부산서면점, 분당점, 강남점, 광복점, AK플라자 분당점, 수원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10주년 컬렉션은 심플한 쉐입, 완벽한 비율, 과감한 디테일을 추구하는 「이카트리나뉴욕」의 기본 콘셉트를 계승했다. 대표 상품인 '엠마'는 이를 가장 잘 나타내는 아이템이다. 이탈리아 파이톤 가죽으로 제작됐을 뿐 아니라 가방 안 라이닝까지 고급 양가죽을 사용했다. 또 훈장을 상징하는 14k 골드 코인과 핸들 스트랩의 골드바로 디테일을 더했다. 캐시리 CD는 "100년의 세월이 지나 가방은 닳아 없어지더라도 핸드백 옆 라인에 자리잡은 코인만은 남을 것"이라며 "이것이 「이카트리나뉴욕」이 생각하는 '럭셔리'"라고 강조한다.

지난 10년간 이 브랜드에서 출시한 540점의 핸드백 컬렉션과 일부 주얼리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를 기획한 캐시리 CD의 의도도 남다르다. "20대부터 컬렉션을 디자인하고 발표해 왔다. 다시금 초심을 되새기는 마음에서 컬렉션을 준비했다"고 밝힌다. 이어 "이번 컬렉션에 대한 평가는 어김없이 소비자와 마켓이 말해주겠지만 매출과 관계없이 내가 하고자 하는 디자인의 콘셉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홍익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는 후학 디자이너를 위한 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한편 지난해 홈쇼핑을 통해 세컨드 브랜드인 「에이치바이이카트리나(H by Ekatrina)」을 론칭한 카넬리온은 내년 토털 라이프스타일 컴퍼니로 도약한다. 「이카트리나뉴욕」은 뉴욕 어퍼이스트사이드의 감성을 유지한 럭셔리 핸드백을 위주로 전개하며 「에이치바이이카트리나」는 핸드백, 슈즈, 러그(rug), 실내용 슬리퍼, 향수, 가구 등 아이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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