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BV글로벌, 유럽 아시아 잇는다

youngmi|16.09.01 ∙ 조회수 24,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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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닷컴(yoox.com), 네타포르테(net-a-porter.com), 파페치(farfetch.com), 아소스(asos.com) 등 해외 직구의 주역인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의 BV글로벌(대표 김용익)이 있다. 이 회사는 2015년에 설립, 글로벌 이커머스 비즈니스 바이바이닷컴(Buyvai.com)을 론칭했다. 이 회사는 유럽의 다양한 브랜드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마켓에 진출시키고 동시에 한국 중소기업의 유럽 마켓 진출을 지원하는 인터내셔널 트레이딩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Buyvai.com은 전 세계 50여개국에 판매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이탈리아어, 영어, 한국어 서비스를 진행한다. 특히 이탈리아에 주재하는 한국인 인력이 중심이 돼 우수한 인터넷 환경과 함께 온라인 쇼핑에 높은 안목을 지닌 한국 고객들을 위해 한국어로 편집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것이 차별점. 다른 해외 직구 온라인 브랜드들과 비교해 한국 소비자들이 더욱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Buyvai.com은 패션, 라이프스타일, 뷰티, 푸드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카테고리와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뿐만 아니라 엄격히 선별된 신진 브랜드를 구성하고 있다. ‘for your unexpected pleasure’라는 슬로건 아래 글로벌 고객을 위한 이탈리안 감성의 프리미엄 셀렉션을 만나 볼 수 있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50여개의 이탈리아 현지 소싱 파트너가 함께하고 엄선된 350여개의 패션, 리빙, 디자인, 푸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패션, 라이프스타일, 뷰티, 푸드 브랜드 망라
이뿐만 아니라 BV글로벌은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에 바탕을 둔 공방 브랜드와 마켓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수준 높은 중·소형 브랜드를 발굴해 이 브랜드들이 Buyvai.com을 통해 글로벌 마켓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 기기를 통해 이탈리아 전국 곳곳에 숨어 있는 보석들을 전 세계 소비자들의 손이 닿는 곳으로 이끌어 내고자 하는 비전을 지닌다.

이커머스 비즈니스 전개에 따른 소싱 파워와 연동해 BV글로벌은 한국과 중국 내 대형 유통사와 파트너사, 즉 백화점 아울렛리테일러 홈쇼핑 면세점 등의 채널에 이탈리아와 유럽 브랜드 소싱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한다. 브랜드 본사, 멀티 브랜드 숍, 공식 디스트리뷰터의 신뢰도 있는 채널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를 한국 마켓에 소개하는 브랜드 소싱에 강점이 있다.

한국과 중국 대형 유통사에 소싱 파트너 역할도
또한 명품 생산 업체에서 직접 발주해 높은 퀄리티를 확보하면서도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대로 진행할 수 있는 생산 비즈니스도 전개한다. 이탈리아의 중·소규모 장인 기업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 단체와 협력함으로써 진정한 ‘Made in Italy’ 콘텐츠를 비즈니스화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탈리아 브랜드 중 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파트너를 찾는 회사를 위해 각 인더스트리의 최적의 파트너를 소개할 수 있는 컨설팅 사업도 전개한다. M&A 및 투자 추진, 홈쇼핑 채널을 위한 라이선스 브랜드 서치 등 에이전시 사업 전개를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유럽의 브랜드를 한국 중국에 수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오랜 이탈리아 주재에서 비롯된 김용익 대표의 폭넓은 이탈리아 내 네트워크를 베이스로 해 한국에서 생산된 의류, 가방, 코스메틱, 패브릭, 소프트웨어 등 중·소형 한국 브랜드의 이탈리아 및 유럽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으며 민간 외교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밀라노 현지에서 백영미(Youngmi Paek) 리포터 Youngmi.paek@buyvai.com

INTERVIEW with
“24년 이탈리아 경험을 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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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에서 글로벌 마켓을 타깃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 배경은
“이탈리아는 중소기업 중심의 나라입니다. 작은 회사의 장점을 살려 발 빠른 적응력과 융통성으로 고객의 수요를 파악하고 변신을 거듭하며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반면 최근 첨단화, 글로벌화되는 기업 시장 환경 속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어렵고 투자 재원 부족 등의 큰 약점을 노출하고 있기도 합니다.

밀라노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면서 발로 뛴 현장 경험을 통해 이탈리아와 아시아 시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위한 비전을 품게 됐습니다.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에 바탕을 둔 좋은 퀄리티를 보유한 중소형 브랜드들은 마켓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세계 시장의 중심인 아시아 시장 개척에 도움이 필요합니다.”

- Buyvai.com을 통한 비전은
“성별과 세대를 불문하고 모든 고객이 편안하게 이탈리아 곳곳을 여행하듯 쇼핑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세계적인 테스트 마켓이자 트렌드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미국, 중국, 중동 및 유럽으로도 확장할 계획입니다.”

- ‘패션제국, 이탈리아’ 책을 출간하게 된 배경은
“‘패션 제국, 이탈리아’에는 이탈리아의 일상생활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Tip을 소개했습니다. 이탈리아 패션이 무엇이고 어떻게 지금의 패션 강대국이 됐는지, 이들이 일하는 방식이나 직업을 분석해 보고자 했습니다. 처음 패션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탈리아에서의 생활과 근무 경험을 토대로 실제 상황의 사례 중심으로 정리했고, 성공 기업 사례를 제시해 교훈을 찾아보고자 했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모아 이탈리아라는 나라 혹은 이탈리아 패션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한국 패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해 조언을 한다면
“한국 시장에서 성장의 한계, 그리고 중국 시장에서 성장과 경쟁을 거쳐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 패션 국가에서 사업을 진행하거나 진출하는 것이 모든 패션 사업 경영자의 가장 큰 미래 비전이고 과제일 것입니다. 능력이 뛰어나고 해외 경험이 풍부한 디자이너들의 역량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업 차원의 장기적인 투자 계획과 제대로 된 현지 경영자의 삼박자가 균형 있게 갖추어져야 성공적인 해외 진출의 효과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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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ㅣ이탈리아 BV글로벌 대표
•‘패션제국, 이탈리아’ 저자
•?(재) 이탈리아 한국 지상사협의회 회장
•?제일모직 이탈리아 법인장 상무 역임
•삼성물산 밀라노 법인 근무
•?홈페이지 : www.Buyvai.com




**패션비즈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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