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출고시기 빨라진 여름아이템 매출↑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빨라진 무더운 날씨 덕분에 여름 특화 아이템의 출고 시기가 빨라지고 이에 따른 매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성복 「올리비아하슬러」는 올해 여름 니트를 조기 출고 했다.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더위 때문에 매쉬 소재의 니트를 전년대비 1개월 앞선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것.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달하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최근 판매율이 급증해 5월말 기준 전체물량의 70% 이상이 판매돼 완판을 앞두고 있다.
이어 텐셀 소재의 여름용 롱재킷 역시 작년대비 1개월 앞선 4월 중순에 출고 했으며, 5월말 기준 전체물량의 53%를 판매한 상황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일한 소재의 재킷 판매율인 23%와 비교하면 여름 상품의 판매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골프웨어 「까스텔바쟉」이 올해 4월 초 출시한 '아트 프린트 큐롯(치마형 바지)’의 경우, 1차 물량이 모두 완판돼 2차 리오더 생산에 들어간 상황이다. 디자이너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의 프리미엄 아트워크 모티브가 프린팅 된 디자인으로 무더운 날씨에서도 필드 위 착용감과 활동성이 뛰어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메시 점퍼의 경우에도 현재 판매율이 92%로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
이어 아웃도어 「와일드로즈」의 경우에도 때이른 무더위 특수를 누렸다. 올 여름 출시한 냉감 티셔츠는 전년 대비 1개월 앞선 3월에 출시했으며 지난해 동기간 대비 판매율이 12.5% 신장했다. 무더위 아웃도어 활동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스타일수도 전년대비 33% 늘렸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무더위가 빨리 찾아온데다 길어질 것으로 보여 상품 출시 시기와 물량 확보가 중요한 때이다”라며 “무더위뿐 아니라 여름시즌의 우기 전략 등을 고려한 ‘여름 마케팅’도 올해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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