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K,「허시파피」로 새출발
정통 캐주얼 슈즈 브랜드 「허시파피(Hush Puppies)」가 새로운 주인인 허시파피코리아(대표 정윤수 www.hushpuppieskorea.co.kr)를 만나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허시파피」는 과거 화승(대표 나은택)에서 20년간 전개했던 캐주얼 슈즈로 이미 한국에는 지난 80년대에 런칭돼 폭넓은 브랜드 인지도를 발판으로 전개해 왔던 브랜드다. 이를 허시파피코리아(이하 HPK로 표기)가 넘겨 받아 미국 울버른 월드와이드(Woverine World Wide) 본사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새롭게 체결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허시파피」를 새롭게 맡는 사령탑은 정윤수 사장. 그는 화승에서 24년간 근무하면서 「르까프」 상품기획부장을 거쳐 2001년에는 「우들스」 「K-스위스」총괄 이사, 2004년에는 「허시파피」총괄상무이사를 역임한 상품 기획의 전문가이다.
정 사장은 그 동안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 성공적인 전개에 대한 포부를 다졌다. 또 조병주 사업본부장과 유혜숙 실장을 비롯해 화승에서 근무하던 조직을 100% 흡수하고 성공 브랜드 비즈니스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정윤수 사장 24년 노하우 성공‘찜’
새롭게 출발하는 HPK는 사업 전개에 대한 몇 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우선 「허시파피」상품 컨셉과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보다 확실히 심어줄 계획이다. ‘세계에서 가장 편안한 신발’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워 기능성을 겸비한 도시형 캐주얼슈즈를 지향하고 있다.‘캐주얼화란 바로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며 고객들이 몸소 슈즈의 기능성을 느끼게 할 방침이다.
두 번째로 비효율 매장을 정리해 안정된 사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할인점을 포함해 50개 매장을 운영중인 이 회사는 올해 유통망 확장보다는 내실 있는 사업 전개를 꾀한다. 마지막으로 사업조직을 강화시켜 디자인과 마케팅 부분의 효율성을 높힌다. 특히 국내 소비자에 맞는 디자인을 자체 개발해 합리적인 가격과 기능성을 겸비한 ‘새로운 개념의 컴포트 캐주얼화’를 선보이고 있다.
이런 변화로 「허시파피」는 최근들어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 수입 판매중인 남성 캐주얼화‘바운스’제품이 히트를 기록하면서 연이어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바운스 슈즈는 충격을 흡수하고 운동화를 신은 듯한 편안한 착용감으로 남성 소비자에게 어필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10만원 초반의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 다른 캐주얼화 브랜드와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男 컴포트 슈즈‘바운스’ 대박
바운스 슈즈 외에 20~30대 젊은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컴포트화를 선보여 호평을 얻고 있다. 보통 한국 여성들은 굽 높은 슈즈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 컴포트화로는 보기 드물게 굽을 사용해 디자인했으며 신발 안쪽에 체크 패턴의 우븐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현재 시즌별 1백50개 에서 2백개 스타일을 기획해 판매하며 상품 라인은 캐주얼, 타운 및 퓨전을 각각 60% 30% 10%로 구성했으며 수입 상품과 국내 제품 비중은 30% 70%다. 이 회사는 수입 슈즈를 선호하고 캐주얼하고 고급스런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추기 위해 수입 상품 비중을 현재 30%에서 점차 늘려 향후 3년 안에 7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일본 호주를 비롯한 세계 1백여개국 라이선스 업체와 연계해 현지에서 생산되는 상품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이 회사는 「허시파피」 브랜드로 할인점을 포함한 50개 매장에서 1백50억원을 목표로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커다란 귀와 초롱초롱한 눈을 가진 강아지 캐릭터가 우리 머리 속에 강하게 남아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상품력과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며 우리 곁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 「허시파피」의 귀추가 주목된다.
정윤수 대표
“기능성 컴포트화 시장 출사표”
“사람들은 웰빙 문화 확산과 주5일 근무 확대에 맞춰 편안한 삶을 추구합니다. 또 국민소득이 높아질수록 운동화를 신는 문화에서 캐주얼화를 신는 분위기로 점차 옮겨갈 것입니다. 「허시파피」는 인체공학적 기능을 적용시켜 편안한 착용감을 주며 ‘기능적 컴포트 캐주얼화’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줄 것입니다. 기존 소비자가 가지고 있던「허시파피」브랜드 이미지를 발판으로 올해는 안정된 사업전개와 함께 상품력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특히 수입상품 비중을 늘려 좀더 캐주얼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예정이고 세부적으로 캐주얼을 비롯한 타운 퓨전 등 다양한 상품 라인을 보강해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정윤수 대표이사 이력
1956년 강릉출생
1981년 화승 입사
1981-1992년 「르까프」영업부 및 상품기획부 근무
1993-1996년 「허시파피」상품기획부장
1997-1998년 「르까프」상품기획부장
1999-2000년 「르까프」상품기획이사
2001-2002년 「우들스」「K-SWISS」총괄이사
2003-2004년 「허시파피」총괄상무이사
2004년 12월 허시파피코리아 법인설립 및 대표이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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