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룸, 중국 패션소재마켓 물꼬 트다!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16.04.12 ∙ 조회수 5,008
Copy Link

에코룸, 중국 패션소재마켓 물꼬 트다! 3-Image



한국섬유소재연구원(원장 김숙래, 이하 KOTERI)이 중국 광저우 패션소재 유통 전문기업 한국명보방직을 비롯 세계 최대 레이온 생산업체인 CHTC HELON 등 굴지의 소재기업과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 한국의 친환경 신소재 '에코룸'의 중국 패션소재 마켓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은 한국명보방직과의 협약으로 한국명보방직이 제공하는 중국 시장 정보에 기반한 신소재를 개발하고, 개발된 소재의 판권 확보를 통해 중국시장 판로개척에 나서게 된다.

한국명보방직은 중국진출 1호 패션소재 유통 전문기업으로, 20년 전 중국섬유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국내 고품질소재를 발굴해 중국시장에 소개·보급하고 있으며, 연간 약 3천만 달러의 한국패션소재를 중국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CHTC HELON과 협약은 CHTC HELON의 고품질 원사와 KOTERI 친환경 섬유염색 기술인 에코룸(ECOROOM) 및 셀Ⅲ(CELLⅢ) 기술의 접목을 통한 고품질 패션소재 연구 및 생산에 대한 협력이다.

CHTC HELON은 1984년에 설립되어 레이온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원사기업으로, 연간 레이온 생산량이 27만 톤에 달한다. 연구원에서 개발된 친환경·고품질 염색기술을 통한 신소재 개발 및 사업 확대를 위해 본 협약에 나서게 되었다.

KOTERI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현지 소재 유통기업 및 중국의 레이온 전문 원사기업과 국제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구축될 친환경 섬유생산 클러스터(Eco Tex Cluster)에서의 연구개발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친환경 섬유생산 클러스터는 연구원이 개발한 에코룸 및 셀Ⅲ 기술 이전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친환경 소재개발 연구 및 마케팅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KOTERI는 앞으로도 세계유수 마케팅 기업 및 렌징, CI 등 원사 기업들과의 업무제휴를 체결해 성공적인 클러스터 운영을 위한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기술이전에서 연구원의 역할이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이전기업과 지속적인 개량기술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다른 기술이전 사례와 차별화된다고 할 수 있다.

사진설명 : 한국명보방직 MOU 체결>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