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라베노바」와 협업한 ‘장난감가게’ 는?

hnhn|16.03.31 ∙ 조회수 10,343
Copy Link

삼성물산 「라베노바」와 협업한 ‘장난감가게’ 는? 3-Image




놀이공원에 도착한 아이처럼 어른을 들뜨게 하는 장난감 가게! 우연을 수집한다는 뜻인 ‘우연수집’에는 선물용으로 좋은 아기자기한 아이템이 가득하다. 이곳이 가진 감성과 흔하지 않은 상품들에 반해 패션기업 삼성물산(패션부문장 이서현)도 협업을 제안했고 작년에 콜래보 상품을 출시해 더 화제가 된 숍이다.

'우연수집'은 예쁜 소품을 파는 숍일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공간이다. 이강산 대표는 지난 2011년 재개발 지역의 40년 된 전셋집을 직접 고쳐 작업실을 만들었다. 이때 셀프 인테리어 과정을 담은 블로그 게시물들이 이슈가 되면서 파워블로거가 됐다. 1호점 서울 서촌점 매장을 꾸미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 인테리어 도서 ‘숨고싶은집’을 썼다.

이후 2호점인 서울 남산점 매장에 딸린 방으로 에어비앤비와 협업해 ‘100만원으로 게스트하우스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금은 ‘일상을 예술화한다'는 모토로 모던가야금∙피아노 등 음악 공연을 열고 DIY 작품을 만드는 교실을 운영한다. 앞으로도 새로운 창작과 기획으로 다양한 문화를 담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40여 명의 핸드메이드 작가 작품 선봬

'우연수집'에 들어선 손님이 받는 첫인상은 아이같은 장난기와 감성을 담은 선물 가게다. 남미에서 직수입하는 몽실몽실 알파카 인형,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스위스 선물가게의 스노우볼 등 세계 곳곳에서 온 어른들의 장난감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디어데이즈」 「이시구로」 「리틀홈」 등 약 40명의 핸드메이드 작가 브랜드도 만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캔들 받침이 되는 북극곰 도자기 인형, 재미있게 색칠하는 우리나라 지도 포스터, 숍 미니어처 시계, 관람차∙에펠탑 오르골 등이 있다.

'우연수집'에는 같은 품목이라도 종류와 스타일이 다른 상품들이 많다. 200가지에 달하는 트럼프카드가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평소 종류가 다양하거나 소비자가 직접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품을 좋아한다. 또 흔히 볼 수 없는 상품을 찾아 ‘우연수집'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DIY수업, 음악 공연, 게스트하우스까지

이런 그의 생각이 패션잡화 브랜드 「라베노바(RAVENOVA)」와 함께 출시한 '화이트 모자이코 클러치’에도 반영됐다. 이 대표는 “삼성물산의 「라베노바」 역시 새로운 브랜드였고 소비자가 직접 포켓이 있는 2가지 모듈백을 조합하는 점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화이트 모자이코 클러치’는 물감이 흘러내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그림이 특징이다. 그는 “프로젝터로 사슴 사진을 쏘아 그걸 따라 점을 찍었다. 유치원 미술시간에 물감을 뿌리며 놀았던 경험들이 있지 않나? 물감이 흘러내리는 아이디어를 이용한 것”이라며 “나도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지만 관찰과 새로운 시도로 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DIY 공예 수업도 매주 활발하게 진행된다. 자체 제작하는 수공예 작품인 ‘마음액자’는 나무 판에 굵은 실과 못으로 하트 별 등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다. 단 하나밖에 없는 선물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선물가게인 셈. 어떤 상품을 사든 리본 달린 박스나 봉투에 포장해주고, 작은 엽서 몇 장도 ‘우연수집’이라는 스티커가 붙은 봉투에 담아주니 돌아가는 발걸음이 더 즐겁다.

삼성물산 「라베노바」와 협업한 ‘장난감가게’ 는? 1773-Image




삼성물산 「라베노바」와 협업한 ‘장난감가게’ 는? 1856-Image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Related News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