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킴스클럽' 사모펀드 KKR과 우선 협상

suji|16.03.29 ∙ 조회수 5,386
Copy Link

이랜드 '킴스클럽' 사모펀드 KKR과 우선 협상 3-Image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매각을 희망한 '킴스클럽'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미국계 사모투자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이하 KKR)를 선정했다. 매각 조건은 이랜드 유통 점포 내에서 운영 중인 킴스클럽 37개 점포의 영업권과 물류 시설 등 부대시설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대원칙에 따라 진행된 킴스클럽 매각과 관련해서 KKR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면서, “온 오프라인 유통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는 KKR이 기존 투자 업체들과의 시너지 차원에서 킴스클럽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의사를 보여 왔다”라고 말했다

식료품과 공산품 유통에 특화돼 있는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의 백화점과 아울렛 등 유통 매장의 식품관 개념으로 입점해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양사가 지속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가지고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직원들에 대한 고용 승계도 안정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킴스클럽'과는 별도로 KKR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뉴코아 강남점 매각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랜드와 KKR은 앞으로 한 달여 기간 동안 최종 실사와 매각가를 확정하고, 5월 초 본계약 체결에 이어 상반기 중 킴스클럽 매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또한 킴스클럽 매각과 별도로 현재 준비 중인 이랜드리테일 IPO 주관사로 현대증권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KKR은 블랙스톤, 칼라일과 함께 세계 3대 사모펀드이자 기업 인수합병(M&A)전문 기업으로 한국에서는 2007년 만도 경영권 인수전에 처음 뛰어들었다. 이후 2009년 오비맥주 인수와 함께 지난해에는 티켓몬스터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Related News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