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혜 신세계인터내셔날 상무, 책 저자로 변신

mini|16.03.15 ∙ 조회수 14,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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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혜 신세계인터내셔널 상무가 이번에는 작가로 대변신을 한다. 이 책 속에는 그녀가 가방을 접하게 된 어릴때 히스토리와 그녀의 가방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담담하게 써내려간 '디자이너가 사랑한 백'! 많은 팬들이 그녀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가운데 그녀의 또다른 도전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새겨지고 있다.

<책소개> 대학 졸업 후 한섬에서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일하며 처음 가방을 만들기 시작. 이후 퇴사하고 '석제이(SeokJ)'라는 OEM 잡화(가방, 벨트, 지갑 등) 사업을 시작했다. 탄탄대로를 달리던 중 IMF 때 부도가 나며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그 와중에 갖고 있던 가방들을 모두 처분했고 어쩔 수 없이 본인이 직접 만든 가방을 메고 다닌 게 청담동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특별한 제작품’으로 주목받기 시작한다. 점차 주문량이 늘어나 2009년 압구정에 매장을 오픈. 이듬해 코오롱 FNC와 손을 잡고 2015년까지 디자인총괄디렉터 및 브랜드매니저로 활약했다.

쿠론은 2012년 2~12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월매출 1위, 한국 브랜드 최초로 인천공항면세점에 단독샵 입점 등 단기간 내에 무섭게 성장해 2015년에는 750억 대의 연매출을 달성했다. 디자이너로 다시 돌아온 그녀는 2016년,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한다.

<책 내용 중>제일은행 본점과 지금은 굿앤굿 매장으로 바뀐 새로나 백화점 사이, 즉 남대문 시장 입구에 위치한 자유시장은 1970년대부터 가방 가게들이 모여 있었다. 1980년대는 서울 시내에서 가장 큰 가방시장으로 유명했다. 엄마는 이곳 외에도 해외 명품을 파는 크고 작은 숍들이 줄지어 있던 사보이 호텔 뒤도 쇼핑 장소로 즐겨 찾았다.

초등학생 때 엄마를 따라 몇 번 같이 간 기억이 있다. 물건이 한 번에 대량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조금씩, 브랜드도 들쑥날쑥 들어왔기 때문에 엄마는 꽤 자주 그곳에 가곤 하셨다. 그 시절 엄마는 구찌와 셀린 백만 샀다. 지금으로 따지면 브랜드 충성고객이자 VIP였다.

엄마도 이 샤넬 2.55 점보백을 언제 구입했는지 기억을 못하지만 추측컨대 아마 그때였을 것이고 5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을 지불했던 듯하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한다고 해도 지금과는 사뭇 차이가 나는 가격이다. 이제 이 양가죽 2.55 점보백은 700만원을 우습게 넘는다! --- p.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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