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 빌딩 '육심원'으로 새롭게!

sehee|16.02.24 ∙ 조회수 8,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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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의 랜드마크 앙드레김 빌딩이 새롭게 변신한다. 갤러리에이엠(대표 정경일)의 아티스트 상품 브랜드 「육심원」이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부근에 위치한 자흥빌딩(신사동 561-37, 38번지)의 새 주인이 돼 18층 규모의 건물을 새롭게 세우는 것.

이곳에 브랜드 매장을 포함한 아트 호텔, 카페, 갤러리 등을 구성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숙박 제공의 개념을 뛰어 넘어 육심원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관련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육심원」만의 아트 호텔을 만들 계획이다. 대규모 SPA 브랜드와 프랜차이즈 매장들의 등장으로 개성을 잃어가는 가로수길에 신개념 휴식공간과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 브랜드 관계자는 “고(故) 앙드레김 선생님의 디자인 철학과 문화 정신이 깃든 의미있는 장소라는 점에서 최종적으로 해당 위치의 건물과 부지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 앙드레김 디자이너가 한국 패션의 선구자로 노력해온 정신을 이어 받아 「육심원」도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한다.

「육심원」은 국내 동양화가 육심원 작가의 동양화 작품들을 패션, 코스메틱, 리빙 상품으로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로수길, 삼청동, 인사동 등에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다수 면세점에 입점해 있다. 해외로는 현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싱가포르, 미국 외에도 홍콩, 태국,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로 진출을 준비 중이다.

한편 1989년 준공된 자흥빌딩은 대지면적 542㎡(약 164평), 연면적 1821㎡(약 552평)의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다. 2001년부터 고 앙드레김 디자이너가 쇼룸 겸 작업실로 사용해 '순백색 건물'로 불렸다. 2010년 앙드레김 디자이너가 별세한 후, 2014년 11월 건강기능식품 기업 ‘내츄럴엔도텍’에 180억원 규모로 매각됐다가 지난해 재정 위기로 새 주인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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