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몬스터, 뉴욕 첫 FSS 열어
해외 비즈니스 본격 확장
이젠 뉴요커 잡아라! 스눕바이(대표 김한국)에서 전개하고 있는 아이웨어 「젠틀몬스터」가 뉴욕 소호에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며 해외 비즈니스에 본격적인 도약을 알렸다. 오픈하는 매장마자 화제를 불러모은 이 브랜드가 국내와 아시아 소비자에 이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국내에서 어느 정도 확고한 위치를 잡은 「젠틀몬스터」는 해외비즈니스로 눈길을 돌렸다. 현재 전체 매출의 15% 정도를 차지하는 해외 매출을 끌어올리고자 함이다. 이를 위해 미국, 영국, 중국에 지사를 세웠으며 전 세계 25개국, 300여개 스토어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인들의 관심도는 매우 높다. 지난해 9월 롯데백화점 본점 중국 관광객들의 카드 사용 내용 분석 결과 해외 명품 브랜드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젠틀몬스터」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브랜드의 철학을 보여주는 정형화되지 않은 공간 디자인이다. 기존 국내에 오픈한 6개의 플래그십스토어(논현, 홍대, 가로수길, 북촌, 부산) 모두 서로 다른 콘셉트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 잡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기존 플래그십 스토어가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측면에 포커스를 맞추고 발전시켜왔다면 뉴욕 스토어는 고품격의 모던함과 윈도우, 갤러리 공간에 아티스틱함의 밸런싱에 포커스를 뒀다.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라파엘 데 카르덴나(Rafael de Cardenas, Architecture at Large)와 함께 나무, 철, 그리고 미로를 연상하는 거울을 주 소재로 공간을 연출했다. 윈도우와 갤러리 공간은 현대미술의 최고로 꼽히는 뉴욕의 아티스트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변화된다. 첫 시작은 네덜란드 가구 디자인 회사인 무이와 함께 얼음 속에 태양을 주제로 꾸몄다.
한편 뉴욕 오프닝 파티에는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샤넬 이만, 니키 힐튼, 마가렛 장, 크리스티나 바젠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특히, 패션 브랜드 띠어리와 헬무트 랭의 대표인 앤드류 로슨과 오프닝 세레모니의 수장인 캐롤 림과 움베르토를 비롯한 미국 패션계의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2월 25일 The butcher라는 주제로 프레젠테이션 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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