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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佛 리뷰 2015 패션 핫뉴스!?
이영지 객원기자 (yj270513@gmail.com)|16.02.04 ∙ 조회수 1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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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2016년을 시작한지 한달, 지난 2015년을 화려하게 장식, 한발 앞서 기회를 포착했단 기업과 사람들(프랑스)의 긍정적인 소식들을 정리해보면 올해가 어느정도 예측될 것 같다.
1. 脫 전형 디자이너의 급부상!
‘H & MX Balmain’의 콜래보래이션 행사처럼 각종 미디어가 아우성치는 홍보전과는 거리가 먼 새로운 세대의 디자이너가 2015년에 급부상했다. 은밀하고 세련된 럭셔리로 차별화해 자생한 브랜드와 소셜 네트워크를 불가사의하게 장악한 이들 디자이너는 패션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피갈」의 함성(「베트멍」의 패션쇼 장소)과 「베트멍」팀이 만들어낸 크리에이티브한 컬렉션은 지난 몇시즌간 이어졌고 팀의 리더 뎀나 그바살리아와 스테판 아시풀은 그에 맞춰 그들의 작위(?)를 수여했다.
첫번째(뎀나 그바살리아)는 지난해 10월 「발렌시아가」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됐고 두번째(스테판 아시풀)는 안담(Andam) 프라이즈의 일등을 거머줬다. 한명의 디자이너가 스타덤에 오르는 것과는 거리가 먼 그들의 접근법은 팀의 강력함을 보여준 신호탄이 됐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주르/네(Jour/Né)」 「휘 아 파파(Filles à Papa)」, 투오마스 메리코시(Tuomas Merikoski)의 「알토(Aalto)」나 「Y/Project」와 같은 브랜드들의 출현과 더불어 심도있게 트렌드가 되가고 있는 모양새다.
2. 응답하라 스니커즈~프랑스에 돌풍!
테니스에서 농구화 스타일, 그리고 재해석된 런닝화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크리에이티브한 바람이 스티커즈 곳곳에 파고 들며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2015년 한해 그야말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킨 「아디다스」의 ‘스탄 스미스(Stan Smith)’나 ‘수퍼스타’, 「나이키」의 ‘에어맥스90’‘로쉬 런(Roshe Run)’ 등이 빠뜨릴 수 없는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면서 스니커즈 섹터 전체를 더욱 더 다이내믹하게 만들었다.
이런 흐름은 프랑스 신생 스니커즈 브랜드 「라휏(Lafeyt)」 「아스팔트(Asfvlt)」 등과 하이엔드 스니커즈를 표방하는 「베자(Veja)」 「피올라(Piola)」 또는 「제스파(Zespa)」 같은 브랜드에게까지 혜택이 돌아갔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돌풍은 리테일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스포츠화 전문 매장‘쿠리(courir)-프랑스어로 달리기를 뜻함’는 여성 전용 스니커즈 콘셉트 스토어를 론칭하기도 했다.
또한 파리에서는 스웨덴 브랜드 「스니커즈 앤 스터프(Sneakers and Stuff)」가 론칭했고 「신조(Shinzo)」-다음으로 다섯번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인-가 에띠엔 마르셀(rue Etienne Marcel)가에 오픈하며 마레 지역에도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슈프림(Supreme)’이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3. 프랑스 패션 제품 수출의 증가
2015년은 프랑스 패션 제품이 해외에서 입지를 다시 한번 강화하며 성공적으로 수출된 한해였다. 프랑스 패션 학회는 최종적인 숫자는 추후에 밝혀지겠지만 대략 2015년 1월부터 10월까지를 놓고 봤을 때 수출 증가율은 9%로 지난 2014년 4% 대비 긍정적으로 향상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환율의 강달러 현상도 업체들이 향후 수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이유라고 전했다. 한편 업체들은 의회가 예정된 수출 관련 예산 삭감을 철회하는 데 공을 세운 ’DEFI(고용노동부)’의 지원을 올해에도 기대하고 있다.
4. 화제의 중심, 온라인 브랜드 「세잔」
만약 비관주의자들이 프랑스 패션계에 성공스토리가 다시 들려올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품는다면 ‘Yes!’다. 아직도 가능하다는 증거로 2015년을 프랑스 패션계를 뜨겁게 달군 디지털 브랜드 「세잔(Sézane)」을 꼽을 수 있다. 2014년 매출이 세배 가까이 증가하며 성장에 기염을 토하고 있는 이 브랜드는 지난해 말 오프라인 스토어 ‘부티크 아파트먼트(boutique apartment)’를 오픈하면서 새로운 평판을 만들어 내고 있다.
‘사용자 설정(컴퓨터의)’으로 시작해 지금은 몇백 아니 몇천명의 고객이 팔로우하는 브랜드로 부상한 「 세잔」의 설립자 모르간 세잘로리는 월단위로 바뀌는 캡슐 컬렉션을 오로지 e-shop과 소셜 네트워크만을 통해 선보이며 강력한 아이텐티티를 정립, 포화상태인 패션 시장에서도 충분히 새로운 고객의 수요를 창출해 낼 수 있음을 증명해 냈다.
5. 3D프린팅의 현실화
이리스 본 헤르펜(Iris Von Herpen)이 지난 S/S시즌에 3D프린팅을 이용한 작품을 컬렉션에 선보이는 등 소수의 디자이너들이 현실화시키고는 있지만 사실 패션에 본격적으로 이용된 것은 불과 1년여 밖에 되지 않았고 3D프린팅은 아직도 미래(미지?)의 것으로 남아있다. 미래는 마치 ‘약속의 땅’처럼 넓고도 미개척인 상태로 활짝 열려있지만 패션계에서 현실화돼 활용되기까지는 아직 모든 것이 흐릿하기만 하다.
지난 1년의 기간은 기술적인 개발과 상업적으로 모델화하기 위한 과도기를 거치는 과정이었다. 현재 「나이키」나 「아디다스」 또는 「뉴발란스」 등 대형 스포츠 브랜드들은 밑창을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스니커즈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이 기술 개발을 둘러싸고 그룹은 새로운 전략을 추진중이다.
한편 신생 기업들도 새로운 시장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나서 주얼리에서 옵틱(안경, 선글라스 등) 그리고 소재에 이르기까지 독창적이고 맞춤화시킨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예를 들면 영국의 스타트업인 ‘언메이드(Unmade)’는 전통적인 니트 기계를 3D 프린팅 작업이 가능하도록 연계해 재창조하는 등 다양한 시도와 혁신이 계속되고 있다.
6. 환경 보호 운동 가속화
환경을 생각하자! 글로벌 패션 인더스트리는 아직 본격적인 2016년 판매시즌에 접어들지 않았다. 하지만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양심적인 움직임은 패션 기업들 사이에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해 12월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기후협약(COP21)에 맞추어‘UIT(소재산업연합)’와 ‘니트/언더웨어 연맹’이 '기후 보호를 위한 패션 협약 차트'에 사인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는 「G-star」나 「보노보(Bonobo)」 리사이클 데님라인이 강하게 떠오르는 현상, 아우터 브랜드 「팬필드(Penfield)」가 환경보호를 위해 네오프렌을 사용하지 않은 내구성 강한 콤비네이션(서핑, 잠수복)을 제작하기 위한 R&D 센터를 설립하는 등 이러한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또한 ‘더 베터 코튼 이니시셔티브(The Better Cotton Initiative)' 캠페인은 면화를 책임감있게 생산, 제작하자는 구호하에 H&M, 인디텍스, Levi Strauss & Co, VF Corp 등 600여 글로벌 업체를 가입시키기도 했다. 또한 프랑스의 럭셔리 2위 그룹‘케링’은 최근에‘연간 환경 리포트’를 발표하면서 타사의 귀감이 되고 있다. 면밀히 조사된 이 자료는 향후 그룹이 환경보호와 관련, 더 나은 퍼포먼스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6. 고전했던 프렌치 노하우, 이제 다시!
프랑스 섬유 산업이 10여년 이상 힘겨운 시간을 보내며 고전했지만 지난해에는 희망을 주는 굿뉴스들이 이어졌다. 다름아닌 프랑스 신발 제조업자 ‘드롬 드 술리에 프랑세(Drôme du Soulier Français)’가 「스테판 켈리앙」과 「찰스 주르당」의 옛 아틀리에(공장)를 부활시켰다는 것이다.
또한 프랑스 북부에서는‘노드 테 텍스타일(Nord Terre Textile)’이 론칭했고 또한 레이스 제조의 오랜 전통을 가진‘코드리(Caudry) 레이스’와 ‘덴탈 드 칼레(Dentelles de Calais)’가 합쳤으며 또 다른 레이스 제조업체 노용-다르쿼(Noyon-Darquer)가 부티크를 오픈하는 등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재개하기도 했다. 한편 스페인의 레이스 중견 제조업체인‘센트랄 엔카제라(Central Encajera)’는 건전성을 위해 자신보다 더 큰 회사에 스스로 합병되는 선택을 하기도 했다.
7. 남성 레디투웨어의 부활
파리에 남성복을 전문으로 하는 영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다이내믹을 상징하는 거리가 생겨났다. 다름아닌 파리 오트 마레(Haut-Marais)의 꼬민(rue Commines)가, 바로 그곳. 그곳이 지난 몇달간 변화의 바람을 맞고있다. 「코뮨 드 파리(Commune de Paris)」 「이르큐스(Hircus)」 그리고 「트윈스 포 피스(Twins for Peace)」 등의 고감도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스튜디오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수많은 팔로워를 가진 다이내믹한 파워 블로거의 첫 부티크 ‘본겔(Bonne Gueule)’도 위치했다. 이 거리를 중심으로 주변에는 25~35세의 남성을 타깃으로 한 그들만의 세상이 펼쳐진다. 어반하면서도 드러내지 않는 세련된 스타일이 주류를 이룬다. 「큐이스 드 그루누이(Cuisse de Grenouille」 「식스 에 셋(Six et sep)t」 「아스(Hast)」 「알마(Almare)」 「시나브르(Cinabre)」 「르 슬립 프랑세(Le Slip Français)」 등의 브랜드도 마레에 위치해 있다.
이들은 대부분‘피티워모’ 전시회에 참가하는 브랜드다. 이 외에도 프랑스 남성복 업계를 뜨겁게 달구면서 부상한 브랜드로 「비콩트A(Vicomte A)」 「하트포드(Hartford)」 「에슝(Heschung)」과 「드 본 팩쳐(De Bonne Facture)」 「젬(Geym)」 「무슈 라스네어(Monsieur Lacenaire)」 「주 훼리에(Jour Férié)」 「리 아담스(Ly Adams)」 「스리 애니멀스(Three Animals )」가 있다. 이들 브랜드들의 활약상은 프랑스 남성복 패션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듯 하다.
8. 투자자 매혹시키는 프랑스 기업들
영브랜드거나 이미 자리를 잡은 중견 브랜드들, e-커머스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패션 기업들이 2015년에도 새롭게 투자자들을 매료시키며 끌어들였다. 올해에 펀드를 일으킨 기업으로 ‘시크 타입스(ChicTypes)’와 ‘베스티에 콜렉티브(Vestiaire Collective)’, 주식회사로 상장한 ‘쇼룸 프리베(ShowroomPrivé)’가 있다. 브랜드로는 「올림피아 르 탠(Olympa Le-Tan)」 「틸라 마쉬(Tila March)」 「스몰라블(Smallable)」 「르 슬립 프랑세」 「미슐리( MySuelly)」 「M무스타쉬(M.Moustache)」, 「 바쉬(Ba&sh)」가 있으며 향후 투자자를 끌어들일 브랜드가 몇개 더 있다면 그중 하나는 「이사벨 마랑」이지 않을까 ?
1. 뎀나 그바살리아(Demna Gvasalia)(사진-패션비즈)
1. 脫 전형 디자이너의 급부상!
‘H & MX Balmain’의 콜래보래이션 행사처럼 각종 미디어가 아우성치는 홍보전과는 거리가 먼 새로운 세대의 디자이너가 2015년에 급부상했다. 은밀하고 세련된 럭셔리로 차별화해 자생한 브랜드와 소셜 네트워크를 불가사의하게 장악한 이들 디자이너는 패션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피갈」의 함성(「베트멍」의 패션쇼 장소)과 「베트멍」팀이 만들어낸 크리에이티브한 컬렉션은 지난 몇시즌간 이어졌고 팀의 리더 뎀나 그바살리아와 스테판 아시풀은 그에 맞춰 그들의 작위(?)를 수여했다.
첫번째(뎀나 그바살리아)는 지난해 10월 「발렌시아가」의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됐고 두번째(스테판 아시풀)는 안담(Andam) 프라이즈의 일등을 거머줬다. 한명의 디자이너가 스타덤에 오르는 것과는 거리가 먼 그들의 접근법은 팀의 강력함을 보여준 신호탄이 됐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주르/네(Jour/Né)」 「휘 아 파파(Filles à Papa)」, 투오마스 메리코시(Tuomas Merikoski)의 「알토(Aalto)」나 「Y/Project」와 같은 브랜드들의 출현과 더불어 심도있게 트렌드가 되가고 있는 모양새다.
2. 응답하라 스니커즈~프랑스에 돌풍!
테니스에서 농구화 스타일, 그리고 재해석된 런닝화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크리에이티브한 바람이 스티커즈 곳곳에 파고 들며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2015년 한해 그야말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킨 「아디다스」의 ‘스탄 스미스(Stan Smith)’나 ‘수퍼스타’, 「나이키」의 ‘에어맥스90’‘로쉬 런(Roshe Run)’ 등이 빠뜨릴 수 없는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면서 스니커즈 섹터 전체를 더욱 더 다이내믹하게 만들었다.
이런 흐름은 프랑스 신생 스니커즈 브랜드 「라휏(Lafeyt)」 「아스팔트(Asfvlt)」 등과 하이엔드 스니커즈를 표방하는 「베자(Veja)」 「피올라(Piola)」 또는 「제스파(Zespa)」 같은 브랜드에게까지 혜택이 돌아갔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돌풍은 리테일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스포츠화 전문 매장‘쿠리(courir)-프랑스어로 달리기를 뜻함’는 여성 전용 스니커즈 콘셉트 스토어를 론칭하기도 했다.
또한 파리에서는 스웨덴 브랜드 「스니커즈 앤 스터프(Sneakers and Stuff)」가 론칭했고 「신조(Shinzo)」-다음으로 다섯번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인-가 에띠엔 마르셀(rue Etienne Marcel)가에 오픈하며 마레 지역에도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슈프림(Supreme)’이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3. 프랑스 패션 제품 수출의 증가
2015년은 프랑스 패션 제품이 해외에서 입지를 다시 한번 강화하며 성공적으로 수출된 한해였다. 프랑스 패션 학회는 최종적인 숫자는 추후에 밝혀지겠지만 대략 2015년 1월부터 10월까지를 놓고 봤을 때 수출 증가율은 9%로 지난 2014년 4% 대비 긍정적으로 향상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환율의 강달러 현상도 업체들이 향후 수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이유라고 전했다. 한편 업체들은 의회가 예정된 수출 관련 예산 삭감을 철회하는 데 공을 세운 ’DEFI(고용노동부)’의 지원을 올해에도 기대하고 있다.
4. 화제의 중심, 온라인 브랜드 「세잔」
만약 비관주의자들이 프랑스 패션계에 성공스토리가 다시 들려올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품는다면 ‘Yes!’다. 아직도 가능하다는 증거로 2015년을 프랑스 패션계를 뜨겁게 달군 디지털 브랜드 「세잔(Sézane)」을 꼽을 수 있다. 2014년 매출이 세배 가까이 증가하며 성장에 기염을 토하고 있는 이 브랜드는 지난해 말 오프라인 스토어 ‘부티크 아파트먼트(boutique apartment)’를 오픈하면서 새로운 평판을 만들어 내고 있다.
‘사용자 설정(컴퓨터의)’으로 시작해 지금은 몇백 아니 몇천명의 고객이 팔로우하는 브랜드로 부상한 「 세잔」의 설립자 모르간 세잘로리는 월단위로 바뀌는 캡슐 컬렉션을 오로지 e-shop과 소셜 네트워크만을 통해 선보이며 강력한 아이텐티티를 정립, 포화상태인 패션 시장에서도 충분히 새로운 고객의 수요를 창출해 낼 수 있음을 증명해 냈다.
5. 3D프린팅의 현실화
이리스 본 헤르펜(Iris Von Herpen)이 지난 S/S시즌에 3D프린팅을 이용한 작품을 컬렉션에 선보이는 등 소수의 디자이너들이 현실화시키고는 있지만 사실 패션에 본격적으로 이용된 것은 불과 1년여 밖에 되지 않았고 3D프린팅은 아직도 미래(미지?)의 것으로 남아있다. 미래는 마치 ‘약속의 땅’처럼 넓고도 미개척인 상태로 활짝 열려있지만 패션계에서 현실화돼 활용되기까지는 아직 모든 것이 흐릿하기만 하다.
지난 1년의 기간은 기술적인 개발과 상업적으로 모델화하기 위한 과도기를 거치는 과정이었다. 현재 「나이키」나 「아디다스」 또는 「뉴발란스」 등 대형 스포츠 브랜드들은 밑창을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스니커즈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이 기술 개발을 둘러싸고 그룹은 새로운 전략을 추진중이다.
한편 신생 기업들도 새로운 시장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나서 주얼리에서 옵틱(안경, 선글라스 등) 그리고 소재에 이르기까지 독창적이고 맞춤화시킨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예를 들면 영국의 스타트업인 ‘언메이드(Unmade)’는 전통적인 니트 기계를 3D 프린팅 작업이 가능하도록 연계해 재창조하는 등 다양한 시도와 혁신이 계속되고 있다.
6. 환경 보호 운동 가속화
환경을 생각하자! 글로벌 패션 인더스트리는 아직 본격적인 2016년 판매시즌에 접어들지 않았다. 하지만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양심적인 움직임은 패션 기업들 사이에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해 12월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기후협약(COP21)에 맞추어‘UIT(소재산업연합)’와 ‘니트/언더웨어 연맹’이 '기후 보호를 위한 패션 협약 차트'에 사인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는 「G-star」나 「보노보(Bonobo)」 리사이클 데님라인이 강하게 떠오르는 현상, 아우터 브랜드 「팬필드(Penfield)」가 환경보호를 위해 네오프렌을 사용하지 않은 내구성 강한 콤비네이션(서핑, 잠수복)을 제작하기 위한 R&D 센터를 설립하는 등 이러한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또한 ‘더 베터 코튼 이니시셔티브(The Better Cotton Initiative)' 캠페인은 면화를 책임감있게 생산, 제작하자는 구호하에 H&M, 인디텍스, Levi Strauss & Co, VF Corp 등 600여 글로벌 업체를 가입시키기도 했다. 또한 프랑스의 럭셔리 2위 그룹‘케링’은 최근에‘연간 환경 리포트’를 발표하면서 타사의 귀감이 되고 있다. 면밀히 조사된 이 자료는 향후 그룹이 환경보호와 관련, 더 나은 퍼포먼스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6. 고전했던 프렌치 노하우, 이제 다시!
프랑스 섬유 산업이 10여년 이상 힘겨운 시간을 보내며 고전했지만 지난해에는 희망을 주는 굿뉴스들이 이어졌다. 다름아닌 프랑스 신발 제조업자 ‘드롬 드 술리에 프랑세(Drôme du Soulier Français)’가 「스테판 켈리앙」과 「찰스 주르당」의 옛 아틀리에(공장)를 부활시켰다는 것이다.
또한 프랑스 북부에서는‘노드 테 텍스타일(Nord Terre Textile)’이 론칭했고 또한 레이스 제조의 오랜 전통을 가진‘코드리(Caudry) 레이스’와 ‘덴탈 드 칼레(Dentelles de Calais)’가 합쳤으며 또 다른 레이스 제조업체 노용-다르쿼(Noyon-Darquer)가 부티크를 오픈하는 등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재개하기도 했다. 한편 스페인의 레이스 중견 제조업체인‘센트랄 엔카제라(Central Encajera)’는 건전성을 위해 자신보다 더 큰 회사에 스스로 합병되는 선택을 하기도 했다.
7. 남성 레디투웨어의 부활
파리에 남성복을 전문으로 하는 영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다이내믹을 상징하는 거리가 생겨났다. 다름아닌 파리 오트 마레(Haut-Marais)의 꼬민(rue Commines)가, 바로 그곳. 그곳이 지난 몇달간 변화의 바람을 맞고있다. 「코뮨 드 파리(Commune de Paris)」 「이르큐스(Hircus)」 그리고 「트윈스 포 피스(Twins for Peace)」 등의 고감도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스튜디오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수많은 팔로워를 가진 다이내믹한 파워 블로거의 첫 부티크 ‘본겔(Bonne Gueule)’도 위치했다. 이 거리를 중심으로 주변에는 25~35세의 남성을 타깃으로 한 그들만의 세상이 펼쳐진다. 어반하면서도 드러내지 않는 세련된 스타일이 주류를 이룬다. 「큐이스 드 그루누이(Cuisse de Grenouille」 「식스 에 셋(Six et sep)t」 「아스(Hast)」 「알마(Almare)」 「시나브르(Cinabre)」 「르 슬립 프랑세(Le Slip Français)」 등의 브랜드도 마레에 위치해 있다.
이들은 대부분‘피티워모’ 전시회에 참가하는 브랜드다. 이 외에도 프랑스 남성복 업계를 뜨겁게 달구면서 부상한 브랜드로 「비콩트A(Vicomte A)」 「하트포드(Hartford)」 「에슝(Heschung)」과 「드 본 팩쳐(De Bonne Facture)」 「젬(Geym)」 「무슈 라스네어(Monsieur Lacenaire)」 「주 훼리에(Jour Férié)」 「리 아담스(Ly Adams)」 「스리 애니멀스(Three Animals )」가 있다. 이들 브랜드들의 활약상은 프랑스 남성복 패션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듯 하다.
8. 투자자 매혹시키는 프랑스 기업들
영브랜드거나 이미 자리를 잡은 중견 브랜드들, e-커머스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패션 기업들이 2015년에도 새롭게 투자자들을 매료시키며 끌어들였다. 올해에 펀드를 일으킨 기업으로 ‘시크 타입스(ChicTypes)’와 ‘베스티에 콜렉티브(Vestiaire Collective)’, 주식회사로 상장한 ‘쇼룸 프리베(ShowroomPrivé)’가 있다. 브랜드로는 「올림피아 르 탠(Olympa Le-Tan)」 「틸라 마쉬(Tila March)」 「스몰라블(Smallable)」 「르 슬립 프랑세」 「미슐리( MySuelly)」 「M무스타쉬(M.Moustache)」, 「 바쉬(Ba&sh)」가 있으며 향후 투자자를 끌어들일 브랜드가 몇개 더 있다면 그중 하나는 「이사벨 마랑」이지 않을까 ?
2. 스탄스미스(사진-아디다스 웹사이트)
3. 에어맥스(사진 -나이키 웹사이트)
4. 세잔느(사진-패션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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