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성장 '스트라입스' 매출 두 배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6.01.15 ∙ 조회수 1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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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남성복 브랜드 「스트라입스」가 고속 성장 중이다. 지난 2013년 론칭 이래 3년간 매 분기 성장률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기세를 몰아 올해는 작년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올해 「스트라입스」의 플랜은 총 5가지. ▲전국 서비스 개시 ▲아시아 주요 도시 진출 ▲상품 카테고리 확장 ▲생산공정의 혁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거점 도시에만 진행하고 있는 서비스를 중소도시까지 확대해 전국적으로 「스트라입스」의 고객 유치에 나선다. 나아가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등 해외 진출도 병행한다. 지난해 11월에 이미 싱가포르에 서비스를 개시, 커스텀 서비스를 경험한 현지인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상품의 경우 남성용 블레이저를 올해 출시 예정이고 구두나 액세서리까지 계획 중이다. 현재 「스트라입스」는 남성용 셔츠, 정장, 코트, 바지의 커스텀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테고리의 다양화로 3040 남성들의 옷장을 「스트라입스」의 상품만으로 가득 채우겠다는 것. 이승준 스트라입스 대표는 “20대까지는 인터넷을 통해 옷을 사다가도 30대가 되면 주로 백화점에서 쇼핑을 한다. 30대 이상을 위한 인터넷 쇼핑몰은 찾기 힘들기 때문”이라며 “「스트라입스」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라입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고의 맞춤 셔츠 공장인 드림팩토리를 인수하면서 더 높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셔츠의 경우 4만~11만원 사이, 정장은 30만~60만원이면 내 몸에 맞는 옷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출시, 고객과 스타일리스트간에 1:1 상담을 진행하는 등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데 더욱 힘을 싣는다. 상품의 판매보다는 고객과의 소통 창구로 이용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이 대표는 “미래 키워드는 ‘매스 커스터마이징(Mass Customizing)’이다. 고객의 요구에 맞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대량 생산하는 것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3만 5000여 명의 고객 데이터를 통해 개개인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옷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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