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학생복’ 中 교복 시장 진출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16.01.05 ∙ 조회수 5,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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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앤디(대표 심규현)의 「스마트학생복」이 중국 교복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중국 다운 패딩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패션기업 ‘보스덩그룹(波司登国际服饰(中国) 有限公司)’과 중국 내 교복 사업과 관련된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올해 초 중국 현지에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하반기부터 비즈니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스마트학생복」은 60년 학생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자인과 기술, 마케팅 등을, 보스덩그룹은 생산과 유통을 각각 담당한다.

보스덩그룹은 1976년 설립, 다운 패딩으로 전문으로 하며 연매출 1조5000억원을 올리고 있다. 패딩 외에도 남성복, 여성복, 스포츠웨어 등 8개 브랜드와 6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전역에 6500여개의 매장을 전개 중이다. 2009년에는 중국 남성복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영국에 진출, 론칭 3년 만에 매출 10억위안을 달성하기도 했다. 「나이키」 「폴로」 「노스페이스」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의 OEM 협력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중국 다운 패딩 점유율 1위 보스덩그룹과 계약

보스덩그룹이 교복사업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디자인과, 기능, 품질을 갖춘 교복에 대해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가 포착됐기 때문. 국가 차원에서 교복에 대해 엄중하고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한 것도 배경이다. 교복에 사용하는 원단 중 면섬유 함량은 35%이상을 유지해야 하고 염색의 견고성, 세탁 시 사이즈 변화 정도 등에 대한 세세한 사항을 만족시켜야 한다.

여기에 「스마트학생복」이 수년에 걸쳐 중국에 기반을 다져왔기 때문에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학생복」은 중국 내에서 교복패션쇼를 진행하고 박람회 등에 참여하면서 중국인이 원하는 교복에 대해 연구했다. 두 회사가 손잡게 된 계기도 2015년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유니폼박람회에 「스마트학생복」이 참가하면서 연을 맺었다.

한편 중국 교복 시장은 2014년 말 국립학교 기준으로 학생수 약 2억2000만명, 평균 신입생수 약 4000만명, 시장규모 약 330억위안(한화 6조원)에 육박한다.

‘스마트 학생복’ 中 교복 시장 진출 1114-Image




사진설명) 심규현 스마트에프앤디 대표(오른쪽)와 까오더캉 보스덩그룹 회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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