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씨, 편집숍 ‘샵인포레’ 오픈
esmin|15.12.29 ∙ 조회수 19,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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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 박힌 것 말고 뭐 좀 괜찮은 선물을 살 곳이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여기 한번 주목해보면 어떨까. 메이컵아티스트 이경민 포레 원장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갤러리, F&B가 결합된 복합숍 ‘샵인포레(Shop in Foret)’를 오픈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소재한 헤어숍 ‘이경민 포레(Foret)’ 본점 1층을 새롭게 단장해, 기존 네 개 층 중 2~4층은 그대로 두고 1층만 복합숍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샵인포레’는 헤어숍인 ‘이경민 포레’ ‘헬레나 플라워’ 라이프스타일숍, 아트갤러리까지 총 5가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영디자이너 상품을 소개한 패션 &패션잡화 외에 코스메틱, 리빙 상품을 만날 수 있는 편집숍이면서 한쪽 벽에는 젊은 실력파 작가들의 작품을 담은 갤러리도 있다. 시즌별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신진직가와 디자이너들도 소개한다. 한쪽 공간에 마련한 카페 ‘포레바이트(Foret Bite)’에서는 테이크아웃 형식의 신선한 건강 샌드위치와 맛있는 어니언 스프 등 꽤 괜찮은 브런치도 맛 볼 수 있다.
특히 상품은 유니크한 패션과 잡화 외에 가까운 사람에게 선물하기 적합한 독특한 아이템이 많다.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로 배우 신민아가 입어 유명해진 페이크퍼재킷 「원더시스터」, 올해의 장인으로 선정된 김수영 유기장인의 놋그릇, 위트 가득한 덴마크 디자이너 식기 브랜드 「라이스」 등은 선물용으로나 소장용으로도 가치가 있다. 또한 6만원 대의 룸 스프레이부터 30만원 대의 미디어 아트 액자 등 퀄리티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이 많아 손님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홍대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런던 영국 왕립 미술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구세나 작가의 도자기도 만날 수 있다. 작품성과 실용성이 결합된 작가의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세계 각국에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이 작품을 만날 수있는 것은 국내에서 '샵인포레'가 유일하다.
이 원장이 복합숍을 만든 이유는 뷰티숍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와 함께 청담동의 '선물가게' 역할을 하기 위한 것. ‘샵인포레’는 손님의 니즈를 세심하게 파악한 이 원장의 솔루션인 셈. 그는 “젊은 작가들에게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을 보여줄 수 있는 갤러리로, 손님들에게는 개성 있는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 원장은 ‘이영애의 투명 메이크업’ ‘최지우의 페미닌 메이크업’ 등 1990년대~2000년대 국내 메이크업 트렌드를 이끌었던 메이컵아티스트다. ‘겟잇뷰티’에 출연했고 코스메틱 브랜드「비디비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다 이 브랜드를 신세계인터내셔널에 매각한 후 자신의 회사 포레로 돌아왔다. 지난 9월에는 ‘샵인포레’에서 젊은 현대미술 작가들과 함께 'Forward 30'전을 열어 지난 30년간 이 원장이 작업한 결과물을 모아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해 눈길을 끌었다.
매장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 158길 9, 1층
Tel; 02-547-4399
영업시간; 매일 10am~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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