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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미즈노 대표 아름다운 퇴임
mini|15.12.28 ∙ 조회수 1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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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한국 미즈노 대표! 그가 이곳을 떠난다.「미즈노」하면 김창범 대표를 떠올 릴 정도로 국내 대표 스포츠 브랜드로 일궈냈던 그의 퇴임에 대해 많은 패션 관계자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김 대표는 대학 졸업 후 롯데산업에 들어간다. 이어 대우에서 10년 생활을 보낸이후 덕화스포츠에 입사한 것이 지난 1992년 초. 2002년에 들어서는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그는 당시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판로 등에서 타 스포츠 브랜드에 비해 열세였던 「미즈노」를 ‘기능’ 만큼은 타 브랜드가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퀄리티를 최상으로 올려놓은 장본인.
특히, 골프 클럽 광고 마케팅 시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드라이버를 들고 나올 때, 반대로 틈새 시장인 아이언 시장을 공략하자는 그의 생각이 시장 수요에 맞아 떨어지면서 지금도 아이언 하면 「미즈노」로 불릴 만큼 시장에서 탄탄히 자리 잡고 있다.
김 대표는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고 얘기한 맥아더 장군의 이 말처럼 저는 일련의 상황변화에 부응해 새로운 조직의 부드러운 순항을 위해서라도 힘찬 일꾼들에게 자리를 내어 주고자 합니다"라며 "그간「미즈노」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라며 마지막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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